예전에 듣던 유행가나 아이돌 노래를 안듣기 시작했어요. 젊다는 감각을 유지하지 않게 됩니다. 그저 나이에 맞게 나잇값하고 바보짓 덜하는 게 낫지 않나 싶네요. 밈적사고나 화를 내가며 누군가를 자극하고 싶다는 생각도, 성미 급한 것도 좀 자제해야 할 거 같네요. 익명사용도 덜하고요.
무엇보다 제 취향이나 제가 좋아하는 것들보다는 저 자신을 잘 돌봐주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피티 받으면서 느낀 게 그거에요. 내 취향이나 사상이나 생각은 세상이 그다지 관심 없고, 변별력도 없고 나는 아직 온라인 상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대단한 사람 아니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