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댓글들을 읽어봤는데, 소비자의 측면에서는 제가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사업이나 장사할려면 정치적 발언은 삼가야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람들 모두가 성인군자는 아니니 그려려니 합니다. 하지만 어떤 댓글들에 달린 폭력성(ex )에미 잘만나서 어쩌구 저쩌구)를 봤을때 누가 더 지나친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말을 얹을만큼 파시즘에 대한 이해가 깊은 건 아니나 파시즘의 전조라고 꼬리표를 달기엔 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용진의 시대착오적인 말들에 주요 정치기반을 가진 한 쪽 정치권에서 여전히 응답을 하고, 그것이 대중의 반응을 불러오는 데서 외려 반공을 기치로한 과거 파시즘의 향기를 느꼈다면 모를까요. 소위 민주화세력인 여권의 불매 운동은 그에 대한 발작 버튼이 눌린 거라고 생각하고요. 현 정치 권력을 쥐고 있는 쪽이라 파시즘 혐의를 들이대는 건 알겠지만, 멸공에 대한 반발이 선동적 가치를 지니고 효과를 발휘하는가? 글세요. 우스개입니다만, 제게 한국사회에서의 파시즘전조를 꼽으라면 여가부 폐지 운운에 화답하며 뭐만 하면 갈라치기다! 역차별이다!  쟤네 래디컬이다! 하는 증상을 들고 싶네요. 

멸공 정용진을 까고 불매운동하는 것에 어떤 국가주의, 전체주의적인 측면이 있죠?  아니 국가주의, 전체주의 의미까지 여기 소환되어야 합니까?

차라리 멸공 챌린저에 동참한 뇌 없는 윤석열이 “국가가 있어야 국민이 있다”라고 발언한게 국가주의 전체주의 소리 들을 만하지 않아요?

정용진은 현실 화살촉이나 마찬가지인 가세연 구독을 권장하며 매를 축적한 재벌하는 일베인데 그런 인간에 대해 비판하면서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해당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을

소비자가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도대체 무슨 전체주의와 국가주의적인 요소가 있는거죠? 

불매운동에는 어떤 파시스트적인 요소도 없습니다. 국가 공권력이 개입한 것도 아니고 불매운동 동참 안한다고 홍위병처럼 저자거리에 목줄을 메고 끌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자본’의 힘에 기대로 커다란 스피커로 멍청한 소리를 하는 재벌3세와 그에 장단 맞추는 보수정치인들을 까는 것일 뿐이죠. 

하지만 모든 파시스트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멸공’입니다. 단 하나의 예외 없이 말이죠. 

스탈린식 공산주의나 김씨일가의 공산주의가 국가주의,전체주의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파시즘이라고 부르진 않아요. 그 정도는 아시는 분 아닌가요?

아래에서 멸공 정용진에 찬성한다거나 불매운동에 반대한다는 자기 생각을 갖고 주장을 했다면 조롱이 아니라 논쟁이 벌어졌을거에요.

그런데 그렇지 않았죠?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에게 파시스트라는 딱지를 붙였어요. 이건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욕먹어 싸요.

파시스트 의미를 제대로 몰라서 죄송하네요. 그리고 민주당 까지 나서서 불매운동 운운하는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파시즘은 전체주의, 국가주의이며 그걸 현실에서 구체화한 것이 반공과 반유대주의였습니다. 몇 년 전 선거에서 '반공'이 국시가 맞느니 안 맞느니 대답하라하더니 2022년에는 '멸공'이군요. 이 단어는 아직 상처를 낼 여지가 많습니다. 윤 패거리가 여수순천산 멸치로 사진을 찍었다는 말이 있던데 그쪽 지역과 제주도는 '멸공'한다며 사람들 많이 학살했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겠습니까. 

한쪽을 파시스트 지칭하며 서로 존중하며 좋은 의견 나누자...

하는 김에 '정의당 꼴페미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도 어디 한번 존중하며 의견 나눠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