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 놓으시나요? 반말/존댓말

2021.12.27 19:50

tom_of 조회 수:621

SNS가 일반화되고, 너무 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짐이 반복되는 이 메트로폴리탄의 삶을 살수록,

특히 반말/존댓말의 뉘앙스가 확연히 다른 한국에선, 약 10~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요즘이 더더욱,


전 말 놓기가 힘들어요. 10살 어린 사람한테도 말 놓는데 시간이 걸리거나,

말 놓는다고 해놓고선 다시 존댓말을 하는 어색함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물론 그렇다고 모두 편하게 반말하기엔 너무 쑥 들어오는 거 같아 부담인 것도 맞는데,

많은 분들이 오해하길, 서구권은 나이 많든 적든 서로 반말하고 친구처럼 한다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죠.

그들은 그냥 중립어를 쓰는 겁니다. 편하게 던지는 한국의 반말 뉘앙스와는 또다른, 그냥 중립어요.


그들에게서 더 친한 대화는 어미를 바꾸는 게 아니라, 슬랭이나 비속어가 좀 더 섞인다 정도의 차이 뿐 같아요.



암튼 그래요 전. 이제와서 한국의 전통적 화법을 바꾸는 건 불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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