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가 '젊은 좌파'의 손을 들어줬다. 학생운동 지도자 출신의 35세 정치인 가브리엘 보리치가 차기 칠레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은 칠레 유권자들의 변화를 향한 열망이 정권교체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보리치 당선인은 칠레 남단 푼타아레나스 출신으로, 칠레대 재학 중이던 2011년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학생시위를 이끌었던 지도자 중 한 명이다. 20대 때인 2014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고, 이번 대선을 앞두고 좌파연합 경선에서 유력 후보였던 칠레공산당 소속 다니엘 하두에 산티아고 레콜레타 구청장을 꺾었다.

경선 승리 후 그는 "칠레가 신자유주의의 요람이었다면 이젠 신자유주의의 무덤이 될 것"이라면서 "젊은이들이 칠레를 변화시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대선 기간 그는 증세와 사회지출 확대 등을 공약했다.

보리치의 승리는 2년 전인 지난 2019년 칠레를 뒤흔든 사회 불평등 항의 시위의 산물로도 볼 수 있다. 당시 산티아고 지하철 요금 인상에 대한 분노는 교육·의료·연금 등 불평등을 낳는 사회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만으로 번졌다.

이는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부정권(19731990년) 시절 제정된 현행 헌법 폐기와 새 헌법 제정 결정으로 이어졌다. 시위 과정에서 피노체트 정권의 신자유주의 유물에 대한 거부감과 세바스티안 피녜라 중도우파 정권에 대한 반감도 커졌고, 이는 정권교체와 새로운 지도자 출현의 발판이 됐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29&aid=000271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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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9일 (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35세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 당선인의 결선 투표 승리에 환호하는 지지자들이 거리를 메우고 있다.





오늘따라 더 부러워지는 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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