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셜록 더빙판 1편을 봤는데, 한국어로 보는편이 집중이 더 잘되네요.
더빙은 어색한데, 뭔가 더 웃겨요. 어색함이 흐르는게 셜록과 왓슨 관계의 어색함과 잘맞아들어가는 느낌, 극중 대화에 더 어울리는 느낌이랄까.


대사나 편집으로 주는 리듬감이 좋습니다.
셜록과 왓슨의 대사를 듣다보면
A-B-C 로 가다가 한번씩 A-C 로, 그리고 C-A 로,  지루하지 않아요.


근데 서양 사람들 나와서 한국말하는 것보다,
중국이나 일본 사람들이 한국말하는게 더 어색하게 들려요. 왜그럴까요?


3부작 드라마를 이런 퀄리티로 만들어내는게 신기해요.
국내 드라마를 생각해보면 제작비 들인만큼 20부작쯤 방영해서 본전을 뽑으려 하잖아요?

 


2.

제이콥이 자벨에게
"우리가 망하는 겁니까?"
"아니, 질문이 틀렸잖니. 누가 망하지 않는냐 라고 해야지."

 

높은 빌딩들과 함께 음산한 분위기에 음악들이 깔리면서
마치 환경재앙 영화를 연상시키는 금융재앙의 분위기까진 좋았는데 (막 기대감 상승)
갈수록 심심해지더니 화목한 가족극으로 끝나더군요.

 

그 짧은 기간에 고든이 1억달러로 11억달러를 버는 것보면 주식은 정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주식에 대해 이해가지 않는 건 많지만, 하나를 꼽는다면 그 월가 사람들은 컴퓨터를 놔두고 왜 아직도

한곳에 모여 종이와 펜으로 경매하듯 가격과 물량을 외치는거죠?

 

87년에 월스트리트를 만들어놓고, 2010년에 이런 심심한 월가 이야기를 만든 이유는 뭘까요.

금융재앙 영화를 보고싶어요.

 


3.

 

소셜네트워크의 윙클보스와 총장 대면 씬은 혼자 밤에 생각하다 가끔 킥킥대곤 해요.
Punch me in the face. 그때 그 총장의 표정이란

쉣 마이 대디 블라 블라 시트콤을 보는데 총장 생각이 나던 씬이...


그냥 지겹다고 말하는게 저사람들에겐 참 심심한 대화법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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