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꼬네 옹 생일이 어제였네요. 로마 출생에 생전에 로마 팬이었죠. 그래서 로마도 작년 부고 소식 나고 경기 시작 전 추모를.


이탈리아 축구 기사들 보면 두드러지는 특징이 사랑이란 말을 부끄러움없이 씁니다, "어떤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란 문구는 선수 혹은 감독이 구단과의 관계를 묘사할 때 상투적으로 쓰이죠. 그리고 감독과 구단의 관계를 결혼이나 이혼에 비유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갬성 돋다 보니 모리꼬네같은 음악가가 나온 게 아닌가 싶네요,모방할 수 없는 서정성을 그의 음악은 담았잖아요. morire si tradirti mai!(너를 배신할 거면 죽음을!)같은 구호가 나오기도 하고요.





무리뉴 자체가 워낙 스타 감독이라서 해축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무관심할 수 없는 감독이긴 한데  로마와 무리뉴가 참으로 애매한 시기에 만났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메시가 나가고 나서 메시가 있음으로 가리고 있던 문제가 다 드러났다고 쿠만이 말한 것처럼 토티가 은퇴하고 가려졌던 문제가 몇 년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1주일 전쯤에 로마 재무재표를 쫙 흝어 봤는데 구단주로부터의 현금 유입이 없이는 생존 자체가 위태롭습니다. 미인은 유지비가 많이 든다고, 무리뉴 역시 유지비가 많이 드는 감독이고요. 즉전감을 늘 원하고 그에 맞는 선수를 사다  줘야 하는 거야 그런 감독이 한 둘 아니니 그런다쳐도 언론과의 트러블은 세금같은 것입니다. 보면 기자들 쪽에서 도발하려고 난처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맞게 응수하거나 피하면서 언론의 융단폭격받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팬들과 구단이 겪어야 할 정신적인 출혈도 좀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안티도 많은 감독이다 보니 또 축소,왜곡된 정보가 돌아다니고 그에 열광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한편으로 이 힘든 시기에 오게 된 무리뉴에게 연민도 좀 갖고는 있습니다만 현실은 감독 연봉 4위.


Platz 10: Carlo Ancelotti (Real Madrid). Jahresgehalt: 6 Millionen Euro 
Platz 9: Thomas Tuchel (FC Chelsea). Jahresgehalt: 6,5 Millionen Euro 
Platz 8: Mauricio Pochettino (Paris Saint-Germain). Jahresgehalt: 7 Millionen Euro 
Platz 7: Julian Nagelsmann (FC Bayern München). Jahresgehalt: 8 Millionen Euro 
Platz 6: Massimiliano Allegri (Juventus). Jahresgehalt: 9 Millionen Euro
Platz 5: Jürgen Klopp (FC Liverpool). Jahresgehalt: 10,5 Millionen Euro 
Platz 4: Jose Mourinho (AS Rom). Jahresgehalt: 13 Millionen Euro 
Platz 3: Diego Simeone (Atletico Madrid). Jahresgehalt: 15 Millionen Euro 
Platz 2: Antonio Conte (Tottenham Hotspur). Jahresgehalt 15,6 Millionen Euro 

Platz 1: Pep Guardiola (Manchester City). Jahresgehalt: 23 Millionen Euro

https://sport.sky.de/fussball/artikel/fussball-news-conte-unter-trainern-mit-hoechstem-gehalt/12458172/35311


그가 어린 선수들을 단합시키는 장기 중 하나가 음모론이었다고 하죠. 사방은 다 적이고 우리밖에 없다는 멘탈리티를 주입시키는 거였다고요. 오심판정이 몇 경기 계속 나오고 어떤 방송국에서는 아예 인터뷰 보이콧 선언한 지금 그가 상황을 지혜롭게 펼쳐가길 바랍니다.


그러고 보면 이탈리아 팬들은 청문회는 안 하는 듯. 대신 허구한 날 걸개,현수막을 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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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중심으로 뭉친다. "기자들"과 뚜쟁이들한테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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