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2 최종 6팀 결정

2021.09.23 16:33

영화처럼 조회 수:356

슈퍼밴드2가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0개 팀이 4라운드 자유조합 대결을 거친 후, 무려 13명을 한꺼번에 솎아내고 4~5인조 구성의 6팀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자유조합 라운드에서는 기탁팀, 윌리K팀, 제이유나팀이 랭킹라운드에서 결성한 팀을 그대로 유지했고, 제이유나팀이 'Everybody Want to Rule the World'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기탁팀의 'Kings and Queens', 윌리K팀의 'Fire'도 멋진 무대였습니다.

그리고 황현조, 김예지, 황린, 박다울로 구성된 슈퍼팀이 만들어 낸 'Legends Never Die' 무대도 명불허전이었습니다.

김한겸의 보컬을 앞세운 양장세민팀의 'Digital'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국 쓰임새가 한정된 비브라폰과 바이올린, 디제이프로듀서들이 탈락했고, 경쟁이 심했던 보컬과 드럼도 대폭 정리되었습니다. 


남은 27명을 심사위원 면담을 거쳐 6개 팀으로 편성했고, 팀명도 정해졌습니다. 


1. CNEMA - 기탁, 변정호, 김슬옹, 임윤성

두 라운드 연속 팀을 유지했던 기탁팀 4인방이 그대로 결선팀이 되었습니다.

색깔이 뚜렷하고 매력적인 두 보컬과 안정된 기타, 베이스, 드럼/프로듀서, 트럼펫/건반의 조합입니다. 

노련한 김슬옹의 묵직한 존재감이 신뢰를 줍니다.

개인적인 1픽팀이고,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이대로 활동했으면 좋겠네요.


2. CRAXILVER - 윌리K, 빈센트, 대니 리, 사이언, 오은철

크랙샷 + 오'은'철 = 크랙실버 의 5인조 구성입니다. 

사실상 시작부터 끝까지 흔들림 없이 유지된 팀 구성에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완전체 조합. 

크랙샷의 파워에 화려함을 더하는 오은철의 가세가 기대를 부풀리게 합니다.


3. KARDI - 김예지, 박다울, 황린, 전성배, 황인규

황린을 두고 '쌍황탕' 3인조와 슈퍼팀 4인조 구성이 겹친 상황에서, 황현조를 제외한 5인조 구성으로 정리되었습니다.

그런데, 조합이 좋습니다. 쌍황탕의 연주력이 살아있고, 김예지가 보컬에 집중하면서 황린과 박다울이 연출을 맡으면 빈틈이 보이지 않습니다.

너무 많은 사공이 배를 산으로 몰고 가지만 않는다면 강력한 우승후보죠.


4. THE FIX - 황현조, 린지, 정나영, 은아경

자작곡으로 무대를 씹어먹던 걸크러시 3인방 '린나경'팀에, 천군만마 프로듀서 황현조가 합류하여 걸크러시 4인방이 완성되었습니다.

팀을 모아놓고 보니 기대감이 급상승합니다. 린나경에 딱 하나 부족했던 프로듀서 강화, 게다가 그 프로듀서가 황현조라니.

위의 3팀이 너무 쌔 보이지만, 이 팀도 못지 않은 다크호스라 생각합니다.  어느 팀이든 삐끗하면 바로 치고 올라가 결승진출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5. POCO a POCO - 제이유나, 장하은, 김진산, 정민혁

역시 기타어벤져스를 유지했습니다. 깰 수가 없죠.

프로그램 취지상 우승하기는 불리하겠지만, 이 팀도 계속 활동하길 기대합니다.

우승과 상관없이 이미 이루어 낸 성취만으로도 승리자들이죠.


6. The Whales - 김한겸, 양장세민, 정석훈, 조기훈, 김준서

자유조합에서 3위를 차지한 양장세민팀 4명에 건반 김준서가 더해진 5인조 구성.

객관적으로 봤을 때 6팀 중에 가장 약체로 보이긴 합니다만, 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아는 것.

김준서를 포함한 5인조로 스텝 업 하길 기대해 봅니다.



팀 구성의 면면을 보니, 참 잘 짜여졌다는 생각입니다. 6팀 모두 계속 보고 싶어요.

개인적인 선호는 번호순입니다만, 누가 우승해도 상관없을 조합이네요.

마지막까지 좋은 무대들을 만들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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