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어새신 크리드 : 오딧세이

이미 많이 들어보신 얘기겠지만 어크는 메인 위주로 달려야 합니다.

초반에 괜히 서브퀘 이것저것 하다 보면 나중에 질려서 정작 스토리 엔딩을 못 봐요. ㅋㅋ 그리고 나중에 가면 스토리가 있는 큰 스케일의 서브퀘들이 또 투하되니 메인 + 그것만 하셔도 스토리 엔딩 보신다면 플레이타임 최소 60시간 이상을 찍게 되실 거에요. 서브퀘 다 하면 200시간도 거뜬(...)

그리고 일단 오딧세이로 시작해 놓으셨으면 3편은 엔딩 못 보십니다. 어크는 옛날 어크가 좋았지 이러는 사람들 대부분 그냥 그 시절 기준으로 얘기하는 거구요. 최신작 하다 구작하면 갑갑해서 재미 붙이기 힘들거든요.

전 메인퀘스트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편이었어요. 본편의 스토리는 엔딩을 보긴했지만 내러티브 자체도 좀 허술하고 디지털배우들의 연기도 썩 좋은편이 아니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고 그리스 유랑하다가 눈에 거슬리는 놈들 죽이는 재미로 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동이나 조작감이 아주 쾌적해서 좋아요. 스케일다운되었지만 지리적으로 꽤 정확한 그리스 전역을 돌아다니며 경치구경하는 재미도 좋고요. 세일기간에 사셨으면 5천원 내외에 구매하셨을텐데 그걸로 수백시간은 놀수 있으니 얼마나 가성비가 좋습니까!! 전 368시간이 지났군요. ㅋ

덧붙이자면. 윗분들 말씀 다 공감하는데, 전 메인을 해야 그나마 관광이 되더라구요. 서브퀘 매달리기 시작하면 한 지역에서 세월아 네월아가 되어 버려서 다른 동네 보고 싶어서 메인 퀘스트를 밉니다. ㅋㅋ

그리고 전 유니티 재밌게 했습니다. 세상에 그런 고퀄 파리 관광 시뮬레이터가 어딨어요. 그냥 그것만으로도 즐거워서 달리다보니 엔딩이었던.

1년전에 설치까지 끝냈는데, 시작도 못해 본 게임입니다.

좋은 평가 듣는걸 너무 많이 봐서, 저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바쁜 것만 풀리면.. 제대로 덤벼보고 싶네요. ㅎㅎ

패드가 무조건 좋던데요!! 패드 쓰세요!!!

감사합니다. 초딩아들이 컴맹 엄마 무시할때가 가아끔 있는데 이미지 변신해야겠어요. 남편시켜서 게임좀 하라고 해야겠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