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30 11:14
사실 전 올림픽엔 아주 오래전부터 관심이 없어서 이번에도 안 보고 지나가는 중인데요.
김연경이 마지막으로 참가하는 올림픽인지라 여자 배구만 챙겨보... 려고 하는데 사실 브라질전은 놓쳤어요. 올림픽에 관심 끄다가 김연경도 덩달아 잊고 있었네요. orz
뭐 암튼 첫 판 브라질전은 0:3으로 깔끔하게 지고, 두 번째 케냐전은 넉넉히 이길 듯 싶다가 페이스 말려서 세트 스코어는 3:0이었지만 내용상 정말 간신히 이겼구요. 어제 붙었던 도미니카는 한 세트씩 주고 받으며 5세트까지 가서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이겼습니다.
이제 8강 가려면 토요일에 붙을 일본을 이겨야 하는데, 솔직히 힘들 것 같구요. ㅋㅋ
그냥 김연경 보려고 봅니다.
뭐 올림픽 영상이니 재생 전에 오골오골 편집이나 음악은 각오하시구요. ㅋㅋ
암튼 참 멋있습니다. 김연경도 멋지고 그것 때문에 눈물 흘리는 황연주의 모습도 뭉클하고 그렇네요.
기대는 못하겠지만 일본전에서 이겨서 8강 가면, 그래서 한 경기라도 더 보게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게 일본이라서가 아니라 이제 이 조에서 남은 팀이 일본, 세르비아 둘 뿐인데 현재 승점 상황상 올라가려면 일본을 잡아야하기 때문입니다. ㅋㅋ
상황이 이러니 토요일 밤에 치킨 좀 팔리겠네요.
전 빙수 먹으면서 보겠습니다. 하하.
2021.07.30 11:37
2021.07.30 15:12
넘나 감동적이었죠. 어제 경기. 저게 결승전이었으면... 하면서 봤습니다. ㅋㅋㅋ
일본 잘 하죠. 사실 그냥 다 떠나서 전력상 한국보다 강팀이라. 김연경 넉넉히 서포트해줄만한 스타 플레이어 한 명만 더 있었음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맘이 있지만, 그래도 그냥 잘 해서 이겼으면 좋겠어요. ㅋㅋ 설사 지더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명승부 연출해주길.
2021.07.30 11:43
2021.07.30 15:13
헉... 오조 오억이라니 노리님 설마 숏컷을 하셨다든가. ㅠㅜ
사실 어제 경기가 진짜 진국이어서 일본전도 그만큼 재밌게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보고 싶습니다!
2021.07.31 00:09
2021.07.31 01:03
엉엉 내가 폐미에게 속아서 '제 8일의 밤' 같은 영화를 보고!!!
ㅋㅋㅋ 이거 농담인데도 왠지 더 길게 이어가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네요. 암튼 안산 선수 만세! 입니다. ㅋㅋ
2021.07.30 12:03
저는 승부욕이라든가 꼭 해내야한다는 생각이 없는 사람입니다.
악착같은건 싫어해요.
학창시절엔 이게 쥐약이었는데 육아할때 좋더군요.
꼭 이겨야한다 꼭 해내야한다는 사람보면 신기합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들이 운동선수겠죠.
암튼 김연경 선수 잘 되길 바랍니다.
2021.07.30 15:14
저도 제 승부는 별로 관심 없는데 남들 승부 구경은 좋아합니다. ㅋㅋㅋ
2021.07.30 12:50
KBS가 중계를 감히 (미친건가?) 배구 -> 야구로 바꿨고 타 방송사 자사 스포츠 채널들까지도 편성이 없어 어쩌면 토요일 경기 중계가 없을 지도 모른다는 소리가 어제 돌던데... 중계를 꼭 해주기를 바라봅니다
2021.07.30 13:22
방송3사가 그 시간에 모두 올림픽 중계 편성되어있는데, 그 시간대에 겹치는게, 야구, 역도, 축구인거 감안하면 야구, 축구는 100% 해줄테고 역도와 배구의 싸움인가요... (....)
2021.07.30 15:15
사실 같은 종목 겹치기로 해도 되는 거 아닌가요. ㅋㅋ 아 망했네요 배구. 인터넷 세상 어딘가에서 해외 중계라도 볼 수 있길 빌어야할 것 같네요.
2021.07.30 15:14
아. 다른 종목에 관심이 없어서 이걸 몰랐네요. 어쩌죠. ㅋㅋㅋ 만약 중계를 다 안 해준다 해도 인터넷 세상 어딘가에 방법이 있겠죠? 험... 그래도 티비로 편하게, 집중해서 보고 싶은데!!
2021.07.30 14:18
2021.07.30 15:15
몰랐어요. ㅋㅋㅋ 배구 보고픈 사람들은 다 위기네요 지금.
2021.07.30 16:37
2021.07.30 16:38
2021.07.30 16:49
어제 5세트 보다가 저도 모르게 눙물이 막....ㅠㅠ 선수들 너무 간절함이 보이더라고요.
김연경도 김연경이지만 이리 뛰고 저리 넘어지면서 수비하는 박정아며, 능력 안되어서 욕 있는대로 먹고 있지만 진짜 열심히 하는게 보이는 염혜선하며,,,
맘대로 되지 않아 맘고생하는게 훤히 보이는 김희진까지....다들 얼마나 이기고 싶을까 뭉클했습니다.
마지막에 박정아가 공격 성공시키고 울부짖는(?) 얼굴 표정은 그야말로 맺힌 한을 다 풀어버리는 포효였습니다. ㅎㅎ
너무 사연이 많았잖아요. 쉽게 올림픽 갈 줄 알았다가 러시아에 2-3 역전패 당해서 쌩고생 하고 겨우겨우 따낸 출전권, 그런데 갑자기 학폭 터지면서 팀의 중요한 핵심인원들이 빠져나가 팀웍을 다시 짜야했고....누군가 꼭 영화로 만들어줬음 좋겠습니다.
얍삽한 일본은 자기들 경기는 아주 좋은 시간대에 배치하고 우리는 야간경기에 밀어넣는 의도적인지 우연인지 구분되지 않는 꼼수를 썼는데...객관적으로 일본이 더 잘하는 팀은 맞으니 믿기지 않는 슈퍼파워가 뿜어져서 기적적으로 이기길 기원합니다. 저도 빙수를 선택하겠습니다!! ㅎㅎ
어제 일본과 브라질과 경기 보니까 그 끈적끈적한 일본 특유의 수비가 진짜 질리더군요. 코가가 없지만 그래도 일본은 여전히 강한 팀은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