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담

2021.07.17 15:28

메피스토 조회 수:338

* 덥습니다. 얼죽아와 쪄죽뜨샤가 패시브인 메피스토는 낮에 잠깐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한 뒤 한가롭게 아아 한잔을 빨고 있습니다. 

시럽과 우유를 듬뿍 넣고 라떼로 먹고싶지만 웨하스를 먹고 있기에 그냥 아아로 먹고있습니다. 



* 간만에 등장한 게시판의 소란이랄까, 반가움까진 아닙니다.


개인적인 경험담;오래전....예전엔 독재니 뭐니 하는 얘기도 있었지요. 심지어 메피스토는 완장찬 듀나의 돌격대장이라고 칭해졌습니다. 

운영자도 아니고 심지어 듀나와의 개인연락 or 단한번의 오프모임도 나간적없는 일개 회원인 메피스토가 무슨 힘이 있다고?..싶었지만, 아무튼. 

그들에게 메피스토는 게시판 회원을 선동해서 의견이 다른 이들을 강퇴시키려하거나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커뮤니티 회원 파괴자쯤으로 보이나보더군요. 


그때도 그렇고, 한때는 자타가 공인하는 트롤들이 잠깐이나마 꽤 많이 들락거렸는데 그것도 언제부터인지 뜸해진것 같습니다.

꽤 오랜만에 보지만 익숙한 패턴;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게시판, 도편추방 등등의 얘기들이 등장하는 것도 오랜만이고요.


이런류의 얘긴 필연적으로 정치질을 동반한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두둔자들 중 일부의 모습;의견때문에 쫓겨나는게 아닌데, 쫓겨나는 이와 비슷한 의견을 가졌던 사람들이 쫓겨나는 사람을 두둔하는 모습 말이지요. 

본인들의 모습을 투영하는걸까요? 이까짓 게시판 회원관리에 민주주의원칙 같은 얘기들이 나오는 것도 솔직히 웃깁니다. 



* 코로나 일확진자수가 1600을 돌파했습니다. 이러다가 2000도 금방이겠어요. 


집밖으로 나가는건 보류했습니다. 

지금까진 그냥 평범하게 돌아다니되, 극장 인원수가 많다싶으면 예매를 했어도 빠져나와서 집으로 갔고 사람 많은 식당은 그냥 안들어가는 방향으로 일상을 영위했습니다만,

이젠 그조차도 하지 않습니다. 이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집에 노모가 계신만큼 제가 코로나 걸려서 좋을게 없어요.


친구녀석들과 카톡하다가 누군가 보자고 얘기하면 "코로나 KIN ㅗㅗ"라는 답변을 보낼 뿐입니다.

휴일의 유일한 외출은 새벽에 나가는 30분~1시간 남짓 조깅정도? 바깥공기를 마스크없이 마시는 유일한 순간입니다. 

그마저도 동네에 접어들면 다시 마스크를 쓰지만, 사람이 1도 없는 논길과 고속도로 옆길을 뛸 떄는 그냥 벗고 다닙니다. 


현사태는 코로나 장기화와 정부의 완화 떡밥들 덕에 약화된 방역의식떄문일까요. 일단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당장 저희동네만해도 몇백선에서 왔다갔다 하던 시절엔 폐쇄하거나 운영을 중지했던 공공시설들이 확진자 1000명이 넘은 지금은 몇몇 제한만 건 채 그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제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갔는데 자가진단키트를 팔더군요. 가격은 대략 만얼마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걸 뿌리면 사람들이 스스로 검사하고 조심해서 좀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역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이꼴들을 보고있자면....매번 얘기했다시피 방역완화결정들이 질본 전문가들이 아닌 정치인들에 의해 결정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수가 없어요.


우리나라 내부 야권에서나 방역실패 운운했지 한국은 그 규모와 유동인구, 지리적 특성에 비해 확진자-사망자수가 정말 적었지요.

그러나 이 패턴대로 간다면, 지난 1년 반넘는 기간동안의 고통과 희생이 물거품이 되버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유일한 위안거리가 있다면 백신이 개발되어 있는 상태란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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