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가장 싫어했던 채소는 향이 강한 샐러리와 쑥국에 들어가는 쑥이었습니다.

5살 즈음엔 카레에서 당근은 달고 감자는 텁텁했지만 7살 되니 카레에 당근의 단맛이 묘하게 거슬리고, 

애기땐 식빵의 건포도만 빼먹었지만 초딩만 되어도 건포도는 촌스러운 맛,

수박은 오이맛이 나서 싫어했지만 정작 오이는 또 그리 싫지 않았고...뭐 그랬습니다.

나이 들어서는 다 좋은 거 보니 식성이 철 들었다기 보다는 그냥 감각기관이 늙은거네요.


요즘 민트 쵸코가 마라에 이어 인싸음식 취급을 받아서 기쁘긴 한데, 말도 안되는 민쵸 치킨, 민쵸 소주 같은 괴식 제품 찍어대는 상황을 보면 또 그리 기쁘지만은 않네요. 

하지만 쌀국수에 디폴트로 빠져 있는 고수의 취급에 비하면 양반인거 같고.

언젠가 고수의 시대가 오겠지요? 암, 오고 말고요.


여러분의 호불호 음식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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