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으제니 그랑데(7)

2021.07.03 22:55

스누피커피 조회 수:278

5 한 집안의 


어떤 경우에나 여자는 남자보다 더 많은 번민의 원인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남자보다 더욱 괴로와한다.


......



이렇게 되어 그랑데 양은 한없이 충실한  네 명의 하인을 두었다. 소작인들은 영감이 죽은 것을 전혀 몰랐기에

엄한 규율을 깨뜨릴 수 없었을 뿐더러 따라서 꼬르느와예 내외의 세력 또한 이전 주인 때보다 그 엄격함이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발작, <으제니 그랑데>, 조홍식, 동서문화사 (1975), p331-358



그랑데 영감이 82세로 운명하셨읍니다. 19세기에 무척 장수하셨네요.


"교구(區)의 사제(祭)가 그에게  종유 (油) 내리러 왔을 때 몇 시간 전부터 죽은 것처럼 보이던 눈이 다시 생기를 띠었다. 

그것은 은십자가니 촛대니 성수반(盤)이 눈에 보였기 때문인데, 그것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가  코끝의 혹이 마지막으로 

움찔하고 움직이었다. 사제가 은에 도금한 십자가를 입으로 가져가서 입맞추게 하려고 하자 그것을 움켜쥐려고 무서운 모습으로

허위적거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최후의 몸부림이 그의 생명을 앗아가게 되었다. ......"


그랑데 부인은 그 훨씬 전에 병으로 사망했는데요, 으제니가 샤를르에게 금화 6천 프랑을 준 것을 들켜서 그랑데 영감이

노발대발 화를 내자 거기에 충격을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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