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몇개들

2021.06.04 20:01

메피스토 조회 수:362

* 언제나 다이나믹 코리아



* https://news.jtbc.joins.com/html/201/NB12008201.html


저 위치쯤 되면 멀쩡한 사람도 멀쩡하지 않게 변하는걸까요, 아니면 멀쩡한 사람이 아니어야 저 위치에 올라갈 수 있는걸까요.


뭐 그냥 하는 말이고 멀쩡한 분들도 많겠지요. 높으신분이라고 권위적이고 고압적이거나 진상포스 콸콸쟁이들은 아니더라고요.

근데 높으신 분들이 멀쩡해도 조직마다 중간에 부차장급 되는 인물들중 개차반들이 꼭 하나씩 있어서 불필요하게 물을 흐려요.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618212


오늘 이 기사로 떠들썩했죠. 어떻게 배달기사 목숨으로 장난질 칠 수 있냐 같은 얘기로 말입니다.

근래 택배기사 출입 문제도 있고 갑질이슈와 관련하여 아파트 차량진입을 막는 행위자체에 반감이 큰 것도 원인 중 하나겠고요.


그런데 사건의 전말은 좀 많이 다르네요. 오토바이 타고 지나가는데 기다렸다가 '덫'을 작동시킨게 아니라,

지나가는거 보고 나오는 위치에 밧줄을 설치해놓은 뒤 사람이 막고 못나가게 한 다음 기사와 실랑이 벌이고 있다가 기사가 그냥 출발했다는군요. 

그 과정에서 설치해둔 밧줄이 딸려가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고요.


여론은 반전됐습니다. 앞서 갑질이슈라고 얘기했는데, 이번엔 배달기사(정확히는 배달전문 오토바이)에 대한 반감이 대두하더군요. 


사실 사건 전말이 알려진게 아니라 처음 기사가 났을때도 좀 의아하긴 했습니다. 

배달기사가 오는데 경비가 오토바이 언제오는지 시간 맞춰가며 밧줄을 당긴 상황도 그게 가능해..?라는 생각이 들고, 

이건 자칫 살인미수급인데 아무리 대한민국에서 사람가치가 밑바닥이라지만 그걸 그렇게 했다고??

기사목숨 생각안하는 쓰레기들이라고 가정해도, 저렇게 했다가 자칫 오토바이가 입주민을 덮치면 그건 어떻게 하려고..? 같은 의문이 말이죠.


뭐 대충 이렇긴한데, 반전된 여론과는 별개로 택배건 배달이건 아파트 출입과 관련해서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입주민 대표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통제하는건 좀 문제가 있다고봅니다.

단지내에 입주민 안전문제를 위해 차량통제를 하거나 아파트 구조자체가 그렇게 되어있는것 자체는 알겠는데, 그럼 배달이나 택배도 거기에 맞춰서 입주민이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관리사무실이나 입구쪽에 일괄적으로 맡겨두고 입주민이 찾아가게 한다던가...이렇게요. 아니면 해당 아파트 단지의 배달-택배 단가를 두세배 올리던가. 


택배-배달이 이런저런 제한조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인이 있다던가, 아니면 입주민이 좀 더 움직인다던가 둘 중 하나는 있어야 하지 싶네요.

하긴 헬조선이라면 괜히 경비아저씨들한테 가져다 달라고 하는 진상들이 발생할지도 모르지만.



* 한강 대학생 실종-사망사건은 정말 별에 별 유튜브들이 다 있네요.


단순히 쓸데없는 증거조작-사망설 퍼트리는 렉카들부터 시작해서 무당들이 원통한 영혼 어쩌고 하는 유튜브, 정치이슈에서 눈을 돌리기 위해 정부 개입설을 주장하는 유튜브까지.

애초에 사이버 렉카들이나 이슈유튜버들의 문제점이야 진작부터 거론되던 일들이지만, 사건이 터질떄마다 그 폐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네요.

친구A의 변호인 측에서 모유튜버 한명을 고소했다는데 고소 소식 이후 영상을 삭제했다는군요.


의견이야 다양하게 존재하고 국가의 조사-수사를 못믿는 것 자체는 민주사회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허나 그게 괴상한 음모론이나 여론에 혼란만 주는 근거없는 괴담, 낭설들이라면 그건 좀 문제인 듯 합니다.


사망한 대학생의 아버지도 상황이 상황인만큼 힘들고 혼란스럽다고 하더군요. 

유가족이야 모든 것이 의혹이고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자체는 어쩔 수 없겠지만, 

이런식으로 근거도 없이 의심만을 부추기거나 조사결과를 부정하고 합리적 의사판단을 막는 인터넷 여론들이 유가족에게 더 큰 혼란을 주는 듯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32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86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013
116002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5] thoma 2021.06.10 351
116001 라치오 팬이 훼손한 무리뉴 벽화/로베르토 바지오 벽화 [9] daviddain 2021.06.10 468
116000 이주영 웃음소리라는데 [1] 가끔영화 2021.06.10 378
115999 장마가 아니라지만 5월부터 계속 장마였는데요 [1] 산호초2010 2021.06.10 408
115998 판소리 복서 (2019) catgotmy 2021.06.10 357
115997 얀센 뽕 후기입니다 [2] 메피스토 2021.06.10 823
115996 아 안돼 애니덕후가 되어버려... [9] Sonny 2021.06.10 672
115995 10살 서연이 사건.. [1] 고요 2021.06.10 664
115994 [영화바낭] 갬성 터지게 세상이 멸망하는 호러 '최후의 소녀'를 봤습니다 [8] 로이배티 2021.06.09 621
115993 모두가 망했다고 부른 영입ㅡ축구 [16] daviddain 2021.06.09 505
115992 별 것도 아닌 일로 나를 계속 모욕하는 상사가 있는 경우 그냥 꾹 참고 있는게 답인가요? [19] 산호초2010 2021.06.09 885
115991 듀나인] 이 문장 아무리 봐도 이상한데 비문 아닐까요? [12] 산호초2010 2021.06.09 765
115990 시끄런 조지 로메로의 놀이공원 가끔영화 2021.06.09 387
115989 나무위키: 꺼라 [13] 예상수 2021.06.09 776
115988 김양호의 다시 쓰는 한국사 [6] skelington 2021.06.09 512
115987 언니와의 카톡 [12] 어디로갈까 2021.06.09 824
115986 <축구>레반도프스키/조르제 멘데스/호날두 [12] daviddain 2021.06.09 313
115985 김씨네 편의점 캔슬 관련 한국언론기사 [20] Lunagazer 2021.06.09 955
115984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4] ally 2021.06.09 377
115983 [넷플릭스바낭] 저예산 바닷가 호러 영화 '블록 아일랜드 사운드'를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21.06.09 64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