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름은 비밀이고...그 게임에서

제가 특출나게 편애하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개성으로 가득찬 캐릭터들 사이에서

조금은 묻히기 쉬운 비교적 평범한 외모에

특출난 우수함은 없지만 상냥하고 예쁜

마음씨를 지닌 노력파 캐릭터! 이런 속성에

약한 소나무 취향이라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 캐릭터는 스스로에 대한 얘기를 할 때

종종 "이런 나라도..."라고 얘기를 합니다.

스토리내에서도 자신이 부족하다 의식하고

지나치게 노력하다 열로 쓰러지기도 하죠.

어쨌든 그런 캐릭터라 조금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한 이벤트에서 이 캐릭터가

다시 한 번 '이런 나라도...'로 시작하는

겸양의 말을 하자

선배격의 캐릭터가 그 말을 정정해줍니다.

'이런 나'는 어디에도 없다구요. 어제보다 더

나은 나. 오늘보다 더 나아질 나만이 있다고.

흔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괜히 찡하더군요.

어찌 생각하면 너무 뻔한 말이지만

그 겜을 해본 친구가 저랑 그 캐릭터랑

비슷하다고 했을 정도로 자존감이 좀

낮았는데...분명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전제는

깔아야겠지만 더 나아진 나와 더 나아질

나만 있다는 말에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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