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먼이 왜 우먼이 되었지..까진 아니더라도,

'그 창문 속 그 여자'라는 뉘앙스를 전혀 못 살린 전형적 '아몰랑 다 빼버려' 번역제목은 그렇지만.


에이미 아담스, 게리 올드먼, 줄리안 무어, 제니퍼 제이슨 리가 나온다는데 안 볼 수가 있나요.


줄리안도 물먹었지만, 제니퍼는 정말 굉장히 물먹었습니다.

짧고 강렬한 카메오도 아닌, 정말 이렇게나 대사도 씬도 없이 나올 바에 왜 섭외한거야 싶을 정도예요.


사실 이 캐릭터들을 계속 울궈먹을 수 있을 정도의 분량 자체가 애초 원작에도 없었던 거 같아요.



<약 스포>

"공황장애, 광장공포증을 앓고 약과 술에 빠져 사는 여성의 믿기 어려운 목격담은

사실일 수 있으니 귀를 기울여달라" 가 이 영화의 큰 메시지인 거 같아요.



2020년대다운 촬영기법 같은 건 돋보였어요.

컴퓨터 화면을 한가득 보여준다거나, 환상씬과 실제를 혼합시킨다든가 등등


실제는 그랬던 거래, 라는 대사 몇 마디로 영화가 순식간에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설마 이렇게 끝 하다 끝나는 기분이라, 그래서 평이 안 좋은 거 같습니다.



그래도 볼만은 해요. 중반까지는 재밌거든요.


제니퍼 제이슨 리는 올해 한국나이 60이에요.


The Woman In The Window Cast & Character Guide | Screen Ran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3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7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54
115844 나만 아는 사심 있는, 덜 알려진 배우 있으세요? (재작성) [3] tom_of 2021.05.24 571
115843 피에타의 여러 버전 [4] Bigcat 2021.05.23 1016
115842 농민전쟁 - 검은 안나 [6] Bigcat 2021.05.23 545
115841 "훈장과 휘장은 공로가 있는 남자의 가슴에 달려야 한다."고 수상을 거부당한 어느 여성 미술가의 작품 [7] Bigcat 2021.05.23 1044
115840 바낭)크로와상 페스츄리 겉바속촉 [12] 왜냐하면 2021.05.23 752
115839 능금 한 알 [4] 사팍 2021.05.23 517
115838 라리가 우승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 daviddain 2021.05.23 322
115837 국힘당 2중대가 아닌 선봉대가 된 쓰레기 정의당 [7] 도야지 2021.05.22 938
115836 500일의 썸머 (2009) [6] catgotmy 2021.05.22 629
115835 베이커리 카페 많이들 가시나요 [12] 메피스토 2021.05.22 931
115834 2021 들꽃영화상 수상 결과 [1] 예상수 2021.05.22 412
115833 '만만치 않다'는 표현은 무슨 뜻일까? [17] 어디로갈까 2021.05.22 4686
115832 골때리는 팬미팅 [2] 사팍 2021.05.22 568
115831 디어 에반 핸슨 영화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네요. [1] 얃옹이 2021.05.22 315
115830 대통령 방미 성과가 좋네요. [22] Lunagazer 2021.05.22 1432
115829 [넷플릭스바낭] 잭 스나이더 각본, 촬영, 감독의 '아미 오브 더 데드'를 봤습니다 [24] 로이배티 2021.05.22 727
115828 이 무시무시한 결정을 어떻게 해야 하나 [4] 가끔영화 2021.05.22 429
115827 캔버스, 도박중독 [2] 여은성 2021.05.22 457
115826 한강 대학생 실종-사망 사건 [12] 메피스토 2021.05.21 1230
115825 [EBS2 클래스e] 이상욱의 <가장 인간적인 과학철학 이야기> underground 2021.05.21 35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