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9 08:29
19년에 재능tv에서 방영했던 더빙판이 왓챠에도 올라와있더라고요.
저작권따위 모르는 건담대백과와 아카데미의 "조립식"으로 시작해서 정식채널로 기동전사 건담을 관람하기까지 40년가까이 걸렸네요 ㅋㅋ
반가운마음에 아무생각없이 클릭했다가 모에앙하루가 아니라 불타오른다로 시작하는 주제가에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원래의 느낌에 꽤 충실하면서도 나름 현대적으로 만들어낸것 같아요.
익숙한 원어버전이 아예없는 것은 조금 유감입니다. 저작권 때문일까요? 아니면 왓챠플레이의 기술적 문제일까요. 자막은 변환이 가능한 경우를 보았는데 음성의 경우는 그런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화면은 한번 리마스터링이 된 버전 같습니다. 상당히 깨끗하네요. ㅋ 좋은세상입니다.
+그 유명한 쿠크르스 도안의 섬 에피소드는 없네요 ㅎㅎ. 토미노옹께서 막은 모양이에요.
2021.05.09 09:46
2021.05.09 12:02
저야 성경을 읽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보았지만...실은 모든 것이 낡았지요. 설정도 작화도 캐릭터도.. 40년된 바이블인데 제대로 리메이크 된적이 한번도 없으니 심하게 아웃데이트 되어있어요. 넷플릭스에서 건담도 실사화한다지요. 워낙 시도가 없던 일이라 전 기대하고 있습니다. 퍼건 붐은 온다!
2021.05.10 10:16
만화책 건담 디 오리진이 리메이크 아니었나요... 시드도 퍼스트 리메이크로 기획했다고 하고..
2021.05.11 12:07
오리진은 평행우주인가...뭐라던가 하던데요 ㅎㅎ 애니판은 뭔가 거기서 또 왕창잘라냈더라고요. 그리고...시드는....못들은 것으로 하겠습니다.(엄숙)
2021.05.11 14:07
2021.05.11 14:34
시드가 퍼스트 리메이크 기획이었다는 건 저도 들은 기억이...
다만 워낙 퍼스트 건담의 도입부랑 인물 관계, 설정 이런 걸 수많은 건담들에서 이미 우려 먹어서 딱히 시드가 리메이크처럼 보이지 않았다는 거. ㅋㅋ
뭐 엄마 or 아빠가 건담 만든 놈이고, 어느 날 동네에 나아쁜 MS가 쳐들어오고, 도망가다 엉겁결에 올라탄 간다무로 뒷걸음치다 쥐 잡고, 그러다 적성 발견하고... 어찌보면 윙이나 기동무투전이 차라리 참신한 느낌이 있기도 합니다. 당시엔 안 그랬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요. ㅋㅋ
2021.05.11 19:51
프라모델도 1년전쟁아니면(08소대따위도 제외) 모으지 않고 캡파도 자쿠2로만 했던 광인으로서 인정할수 없습니다!!
2021.05.09 10:30
2021.05.09 12:15
후후 좋은시절이라면 저같은 1년전쟁 근본주의자를 도발할만한 글이었겠습니다만....이젠 건담팬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시절이 되었군요...
백식은 마모루 나가노 디자인이었지요. 되게 이질적인 느낌의 MS였어요. 제타의 디자인을 싫어했던지라 저도 마크투를 더 좋아했던 기억이나요.
바지나...는 너무했지요. 괴이한 네이밍은 유니콘의 풀프론탈까지이어집니다.....ㅋ
2021.05.09 12:53
2021.05.09 14:11
https://youtu.be/XpV2u7pN0bE
건담은 결국 15소년 우주표류기인데 극장판은 자꾸 별1호작전의 양동임무 별동대 같은 그럴듯한 설정을 붙이려고 해서 오히려 별로이더군요.
UC에 대해 생각해보면 티탄즈가 우주SS인건 맞는데 70억명을 죽인 작전을 실행한 학살 원흉 독재자 가문의 딸을 공주님이라고 떠받드는 집단이 비선실세 우주최순실 지휘하에 암약하고 있다면 문어대가리 바스크 오움이 아닌 저라도 우주놈들 탱크로 다 밀어버리겠다는 생각이 들것 같긴 합니다.
2021.05.11 12:15
맞아요 저도 전반부가 훨씬 재밌더라고요. 19살짜리 브라이트노아가 노인네 역할 하는 표류기요 ㅋㅋ
2021.05.11 20:11
나아중에 제트 건담 정주행 시도하면서 느꼈는데 그래도 원조였던 이 시리즈가 괜찮았던 것 같아요. 제트 건담은 후반에 진짜 의무감으로 억지로 억지로 끝냈거든요. 건프라를 그렇게 사제끼면서 이걸 중도 포기할 순 없어!!! 라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