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최근 본 작품들....

2021.05.02 09:43

S.S.S. 조회 수:1186

1. 나의 아저씨

끝까지 다 보았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만 마무리는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제 동료들은 마지막 장면 좋았다고들 하는군요. ㅎㅎ

그런데 이 드라마 은근히 인기가 꽤 많았나봅니다. 드라마 잘 안챙겨보는 사람도 아주 좋았다고 칭찬을 하고 '인생드라마'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많았어요.


2. 분노의 질주 시리즈

4월 30일 종료인 작품들이 많아서 첫 작품부터 쭈욱 챙겨봤습니다.

확실히 초창기 때 작품들이 자동차 자체에 애정이 많고 아날로그적인(?) 소박한 액션이 좋네요. 뒤로 갈수록 공상과학영화같은...

스토리도 1,2편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위해서' 법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개박살 내버리는 주인공들이 쿨하게 묘사되는 건 불편했습니다.

이건 '나의 아저씨' 이선균이 내 가족 건드리는 놈들 가만안둔다며 덤벼드는 모습과는 조금 결이 달랐어요.

재밌게 보긴 했는데 문제는 이 영화들을 보고난 이후 내 운전습관이 좀 터프해진 것 같.....

시속 50km로 달려야 하는데...


3. 빈스 & 캐스 & 제임스

필리핀 로코물입니다. 이게 왜 내 추천동영상에 떴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재밌게 봤.... ㅎㅎㅎ AI의 힘이란...

시라노 류의 스토리인데 딱 느낌이 90년대 로코 드라마 보는 기분입니다. 최진실 최수종 '질투' 히트 후 비슷하게 쏟아져나왔던 그런 스타일 있잖아요.

이 세상 걱정거리는 하나도 없이 세련된 패스트푸드점에서 상큼발랄한 청춘들이 사랑만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로 사는 트렌디한 그런 거.

좀 유치하고 좀 어설프지만 익숙한 그 감정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 때는 뭘해도 이쁜 시절이니까...

두 주인공 모두 톡톡톡 매력이 넘치는데 특히 남주 조슈아 가르시아의 뎅그런 눈과 귀여움은 제 가슴까지 설레게 만들.....쿨럭!


4. 누군가 죽어야 한다

상당히 우울한 스페인 프랑코시절 동성애자들 잔혹사인데.....음.....

전 미니시리즈라고만 알고 봤는데 이렇게 짧은지 몰라서 결말이 조금은 황당했습니다.

넷플릭스 스페인 멕시코 드라마들을 제법 봐서 그런지 이제 낯익은 얼굴들이 아주 많아졌어요. ㅎㅎㅎ

특히 '엘리트들'의 카를라가 여기서도 아주.....ㅎㅎ 스포일러 방지.

드라마는 추천하고픈 생각은 그닥. 그런데 그 시절 오락용으로 새 사냥하는 모습은 흥미로웠습니다.


5. 섹시파이

아니 왜 이런 제목이 내 추천 동영상으로....ㅋㅋㅋㅋ

폴란드 드라마인데 퀴리부인을 존경하는 우등생이자 섹스가 뭔지도 잘 모르는 주인공이 여성 오르가즘 앱을 개발하겠다고 나서는 코미디입니다.

상당히 자극적인 제목과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재미없게 만들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영 형편없는 건 아니지만 빵 터지는 한 방 없이 지루하게 흘러가네요.

뭔가 순진한 폴란드 사람들이 미국 드라마 흉내내는 듯한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6. 쿵푸허슬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재밌네요.

주성치 영화 별로 본 것도 없고 이 영화도 사실 별 기대안하고 주말이라 웃고 싶어서 틀었는데 완전 대성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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