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노티드 방문 후기

2021.04.20 22:00

메피스토 조회 수:833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줄서서 먹는 곳 중 만족감을 느낄만한 곳은 역시 없는건가.



* 수원...정확히는 광교쪽에 갤러리아 백화점이 생겼는데, 그 지하에 카페 노티드가 생겼습니다. 

서울에선 나름 강남;돈 돌아가는 요충지에만 있는 곳인데 뜬금없이 수원에 생겼네요. 하긴 광교 그 동네 참 잘사는 동네이긴합니다.


어중간한 시간에 방문하는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줄이 엄청긴데 그마저도 주말은 예약을 해야합니다. 

10시30분에 백화점 문이 오픈하자마자 방문한다면 비교적 덜 기다리고 도넛을 구매할 수 있겠지만 그 타이밍을 놓치면?

직원의 안내를 받아 매장 바로 옆에 있는 타블릿을 이용해 예약하고, 그 예약순서가 되면 다시와서 그 긴 줄을 대기해야하고....


그마저도 정해진 물량이 소진되면 재판매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듯 하더군요. 광교매장은 10시반 시작후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면 2시에 재판매를 하는것 같았습니다.


가격도 제법 합니다. 가장 저렴한게 2000원대 중반이고, 대부분 3000~4000원대입니다. 도너츠 1개가요. 몇개샀더니 만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꽤 유명하다는 우유크림도넛의 퀄리티는 필링정도가 아니라 그냥 도넛사이를 크림으로 가득 채운 느낌인데 이게 보기엔 그럴듯하지만 먹기는 불편합니다. 한마디로 인스타용.


맛은........사실 그냥 그렇네요. 부드럽긴합니다. 넣자마자 사르르따위의 방송용 표현은 안어울리지만, 그래도 입에 덜 걸리적거립니다.

다만 달고 느끼한거 엄청 좋아하긴하는데 이건 좀 투머치에요. 민트초코도넛도 사먹었는데 민트느낌보다 초코느낌이 너무 강해요.

먼저 언급했다시피 터져나오는 크림때문에 먹기 불편하기도하고. 


무엇보다 개당 3X00원짜리를 먹고 있자면 이게 이 돈과 이 기다림-시간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마디로 "굳이?"

했던말의 반복이지만 맛이 없는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맛이 눈돌아가게 인상적인 맛도 아니고, 이 가격이면 크리스피 도넛 2개는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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