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지천으로 저 세개 잡초가 널려있다는 것을 2-3년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도대체가 무슨차이인지 작년까지는 알수가 없었는데

그전전에는 다 민들레겠거니 했는데

올해 느낌이 옵니다 ㅎㅎ

얼마전부터 피아노 곡, 특히 라흐마니노프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에 심취해서 

계속 반복해서 듣는데 (시작은 선우예권이 너무 귀여워서)

피아니스트들마다 지휘자마다 다른 점이 조금씩 보이고 들리고 있어요.

차별과 구별은 종이한장 차이인데 

살다보니 어떤건 차별하지 않고 구별할 수 있게 되는군요.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별하고 

좋은 것과 더 좋은 것을 구별하고

좋은 것과 다른 좋은 것을 구별하는 삶을 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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