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엘지 스마트폰에 대한 얘기

2021.04.08 09:51

forritz 조회 수:584

엘지는 포지셔닝을 너무 못 잡았어요.

신기술로는 삼성과 애플을 못 따라가는데

하이엔드는 비싸고 보급형은 극소수 예외를

빼면 쓸모없는 쓰레기들을 내놓고...

근데 얘네가 기술력이 없는 애들이냐면

그건 아니었거든요.

저도 엘지폰 꽤 오래 썼었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지프로2는 진짜 명기였어요.

큰 화면 배터리도 그럭저럭 ap도 훌륭하고

음질도 괜찮고...모난 곳이 없는 팔방미인

폰이었지요.

사실 애플과 삼성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쉽지는 않았겠지만

견실한 가성비 중형폰 시장을 노렸음 어땠을까

싶어요.

혁신이라는 미명 아래

이어폰 잭이 없어지고 충전기가 없어지고

자꾸 변화를 강요당하는데

그런 기본을 충실하게 지키면서

튼튼하고(엘지폰 튼튼하기로 유명하죠)

방수 잘되고 기능 갖춘 중형폰시장을

가져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하이엔드 시장에선 경쟁력이 없었어요.

보급형도 삼성 보급형은 상당히 괜찮은 게

많기도 하구요.

지금은 삼성 보급형 쓰고 있지만 엘지폰에

적잖은 애착이 있었어서 아쉽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9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8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134
115695 빛의 아버지: 파이널 판타지 XIV (2019) [2] catgotmy 2021.05.06 339
115694 잘난 주인공 [33] thoma 2021.05.06 1120
115693 아까운 이름이 있나요? [6] 왜냐하면 2021.05.06 583
115692 돈과 한계효용, 브랜드 [1] 여은성 2021.05.06 414
115691 [넷플릭스바낭] 망작 산책 - '테이큰3'을 봤습니다 [14] 로이배티 2021.05.06 539
115690 텀블러에 XX을 수차례 넣었는데 고작 재물손괴.. [7] 으랏차 2021.05.06 736
115689 홈랜드. [8] paranoid android 2021.05.06 567
115688 방역은 개뿔 [16] 메피스토 2021.05.06 960
115687 Frank McRae 1944-2021 R.I.P. [1] 조성용 2021.05.06 207
115686 가장 자기 색깔이 강한 현재 활동하는 감독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14] tom_of 2021.05.06 948
115685 6-70년대 이후로 오히려 디자인이 역행한 한국, 충녀의 72년 포스터 [4] tom_of 2021.05.06 967
115684 <더 랍스터>, 믿을 수 없는 나레이터 Sonny 2021.05.06 649
115683 강철부대! [3] S.S.S. 2021.05.05 578
115682 이거 CG가 아니라는데 원리가 궁금하네요 [4] 부기우기 2021.05.05 816
115681 거 참 슬픈 말이네 하고 찾아보니 [3] 가끔영화 2021.05.05 372
115680 보는게 고문인 직장 동료나 상사는 어떻게 견디시나요? [6] 산호초2010 2021.05.05 973
115679 표가 2 페이지로 넘어가버리는 현상, 한글에서 편집할 때 질문드려요. [4] 산호초2010 2021.05.05 966
115678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3) [5] catgotmy 2021.05.05 510
115677 요즘은 볼수 없는 버스커들 [3] 가끔영화 2021.05.05 384
115676 남혐은 존재한다 사팍 2021.05.05 54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