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를 보고(스포있음)

2021.03.03 21:47

예상수 조회 수:560

자기 가족사에 이입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저는 조부모님들과 외조모 분이 깊이 생각나서 좀 다시 죄송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어머님 생각도 많이 나고요. 부모님 살아계실 때 잘해드리고 싶다는 생각 드는 영화입니다.

한국계 미국인 분들은 나름 좋게 보실 것 같은데... 문제는 영화가 일반적인 기승전결 구조를 따르지 않아서 엔딩을 보고 “이게 뭐야...? 끝이야?”싶으신 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뭐 대단한 클라이막스나 카타르시스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CG같은 부분들도 있고 뭔가 시대배경이 잘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어요. 그래도 저는 좋았습니다. 호불호가 심하진 않을 거 같지만, 그래도 살아간다는 의미가 담긴 영화입니다. 영화적인 봉합이지만요.

ps - 병아리 암수감별사란 직업을 영화역사에서 처음 본 것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8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9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408
115050 [주간안철수] 안철수-오세훈 단일화 회동 시작 (feat. 윤석열) [11] 가라 2021.03.08 786
115049 저희 고양이 미용 했어요 ㅋㅋㅋ [6] 미미마우스 2021.03.08 513
115048 세계영화사에 남는 위대한 촬영감독인 주세페 로투노를 추모하며 [1] crumley 2021.03.08 351
115047 도굴 [2] 왜냐하면 2021.03.08 317
115046 미나리_내겐 너무 아름다웠던(스포약간) [4] sweetrevenge 2021.03.08 630
115045 앨라이가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8] forritz 2021.03.07 568
115044 넋두리.. [22] 잔인한오후 2021.03.07 886
115043 고독한 영혼 [7] daviddain 2021.03.07 385
115042 정우님 라이브 공연중 - 유툽 링크 [4] soboo 2021.03.07 311
115041 새천년이 가고 열린민주당이 왔습니다 [5] JKewell 2021.03.07 570
115040 쿠팡, 마켓컬리 [14] tomass 2021.03.07 793
115039 잡담...(돈의 한계) [1] 여은성 2021.03.07 408
115038 스타 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1980) [2] catgotmy 2021.03.07 245
115037 영화 미나리가 다른 점 [8] 사팍 2021.03.07 816
115036 미나리 - 그 시대의 시각으로 봐야 [4] 도야지 2021.03.07 621
115035 추미애 - 당해보니까 알겠더라구요 [10] 도야지 2021.03.07 741
115034 브레이브 걸스 롤린 댓글모음 메피스토 2021.03.07 432
115033 머저리와의 카톡 13 (작가란 무엇인가?) [5] 어디로갈까 2021.03.07 548
115032 듀나 게시판 이미지 포스팅용 사이트 추천요 :) [8] theforce 2021.03.06 322
115031 반응이 없어 더러워 글 못 쓰겠습니다! [14] forritz 2021.03.06 118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