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8 17:44
눈꺼풀이 처져서 쌍꺼풀이 점점 없어지고
속눈썹도 안구건조로 인한 분비물로 활기를 잃어가고
피부는 지저분해지고
입옆에는 팔자주름...
머리카락은 아직 검지만
내가 나를 볼때 이렇게 못생겨보이니 제가 남을 볼때 외모로 판단하고 있는게 아닐까 두렵습니다.
방탄소년단이라든가 이라든가.. 젊고 활기찬 애들 넋놓고 보고나면 거울을 더욱 보기싫어요.
나이들어서 외모가 변화하는 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싶어요.
외모보다 내면을 중시하는 사람이 되고싶단 말입니다.
2021.02.18 17:59
2021.02.19 19:58
저두저두 어린 아가들 기사만큼 노인을 위한 기사에 관심이 갑니다.
2021.02.18 18:19
2021.02.19 20:00
아름다운 어머님을 두신데 대해 감축드립니다.. 저의 엄마 그러고보니 아름다우신것 같기도하고. 저는 엄마를 그다지 않좋아해서 ㅜㅜ
아 모든것의 아름다움을 보시는 능력이 있으신것 같아요. 어머님도 잉크화님 애인님도 실제로도 아름다우시겠지만 저는 그런 느낌을 받았네요 ^^
2021.02.18 18:28
전 거울을 안봅니다. 면도 할때는 턱에만 포커스 맞추고, 머리 말릴때는 이마위로만 포커스 맞추고...
카메라에는 아이 사진이랑 아내 사진만 있죠. ㅋㅋㅋㅋ
2021.02.19 20:02
집중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저두 제 사진은 잘 안찍어요. ㅎㅎ
2021.02.18 18:48
2021.02.19 20:02
그그렇죠? ^^ 내 얼굴이야말로 죽을때까지 나와함께할 반려자인데
그래도 에잉 보기싫어 2222 ㅜ ㅜ
2021.02.18 20:46
2021.02.19 20:03
태어나신 분이신거죠?
태어나지 않은것도 복이죠.
2021.02.18 20:53
대략 사오년 전부터 '폭삭 삭았구나!!!' 라는 걸 느끼고 있는데요.
이후로 주기적으로 그 폭삭 삭음을 느낄 때마다... 격하게 '난 삭았어!! 늙었다고!!!!' 라고 슬퍼한 후 바로 잊고 삽니다. 같은 나이에 나보다 더 삭은 사람도 있을 거야!!! 라고 생각하며... ㅋㅋㅋ
2021.02.19 20:04
슬퍼한 후 바로 잊고 삽니다. 저도 잊고 살렵니다. 더 삭은 사람 당연히 있겠죠 더 잘살고 있을겁니다. 나도 힘내서 살아야징
2021.02.18 20:59
.
2021.02.19 20:05
여름님이 제 옆에서 사시면 좋겠습니다. 솔직한게 좋은거죠.
앗 생각해보니 듀게에서 제 옆에서 사시는 것에 아쉽지만 만족해요. ^^;;
2021.02.18 21:11
2021.02.19 20:06
앗 너드같이 보일까봐 뿔테안경은 항상 제껴놨는데 좋은 정보입니다. 감사감사
2021.02.19 07:46
저는 빨리 백발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는데 얼굴이 쪼글쪼글해지는 건 늦어질수록 좋긴 하겠죠...
2021.02.19 20:06
숱많은 백발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쪼글한 얼굴은 어째야 반가와질까요 ㅠ ㅜ
2021.02.19 11:33
2021.02.19 20:07
생각해보면 갓난 신생아도 쪼글거리긴 해요.
다시 신생아가 되는 걸까요
저두 안늙을 줄 알았는데 2222
2021.02.20 01:01
타인(지인이나 친구)에게 니가 늙어가는걸 보기 싫다라고 한다면....
뭐...싫어하는 이유야 다양하겠지만...싫어하는 대상의 입장이라면....
누군가 하나쯤은 날 사랑해 주어야지요...그게 자신일지라도....
아름다움의 기준이 다양하다고 해도...결국..어떤 경향성은 늘 존재하지요...
하지만 ...그 경향성을 받아들이는 자심감이 눈에 담긴 사람들은....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