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8 08:47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6459
엊그제 예상수님이 올려주신 청와대 청원글인데..
“엄마 말 잘 들어야해 엄마 힘들면 아빠 속상해.. ” 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출근을 합니다.
저도 아이에게 자주 하는 말이거든요.
특히 코로나로 어린이집을 못가게 될때 자주 했습니다.
밥 잘 먹고 재미있게 놀고, 엄마 속상하게 하지 말고.. 엄마 힘들면 아빠 속상해.. 아빠 슬퍼..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아이는 활기차고 아내는 지쳐 있으면 '오늘 엄마랑 잘 놀았어? 엄마 안힘들었어?' 이렇게 물어보고..
5살 딸과 아내를 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지치고 몰려 있었다는 건데...
며칠째 저 말이 계속 떠오르네요.
뭔가 변한듯하면서도 하나도 변한게 없는 노등계입니다. ㅜ ㅜ
동거인이 노조간부를 하다가 되는게 없다고 내려놨는데 아무도 할사람이 없어 다시 해달라고 그러나봐요. 그냥 다시 하라고 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