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1 13:00
성과급이 나온답니다. 얼마만인지...
예전에는 성과급이 급여 대비 결정되었어요. 공장 평가가 A 여서 150%로 결정되었다면, 공장 소속은 다 급여의 150%를 받고, C 여서 50%로 결정되었으면 전부 다 월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고... 안줄때도 있고.. 최소한 안줄때는 모두 안주고, 줄때는 공장이나 사업장별로 차등으로 줬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공장 평가에 팀 평가까지 반영한대요. 같은 공장 소속인데 어느 팀은 성과가 좋아서 100% 받고 어느 팀은 성과가 안 좋아서 50%만 받고 할 수 있는겁니다. 예전에는 사업장/공장 단위여서 최소한 내 옆자리, 옆팀 사람이랑 비교될게 없었는데...
거기에 한술 더떠서... 팀장에게 팀원별로 나누래요. 너네 공장x팀 평가로 성과급 예산이 얼마인데, 이걸 팀원들이랑 어떻게 나눌지는 팀장이 결정해라.
윗분에게 불려가서 들은 이야기는..
과거처럼 일괄 급여비율로 지급하지 않고, 팀원들을 가장 잘아는 팀장들이 전권을 가지고 더 받을 사람 더 주고, 덜 받을 사람 덜 주라는 것.
인원수대로 균등 분활하거나 직급별, 급여비율별로 나누는 것은 지양하지만, 팀장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할수도 있다.
네가 다 가져도 되고, 일부만 주고 일부는 안줘도 된다. 네가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다면.
하..... 얼마전에는 인원 내보내는 걸로 압박주더니 이제는 돈 나누는걸로 현업 팀장에게 스트레스 주는구나.
인력관리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평가하겠다는건가...
그래서...
(팀은 3명입니다. 원래 TO는 5명인데..)
1) 팀원들때문에 골치아프고 중요한 일을 하는 내가 제일 많이 가져가고, 나머지를 나눠줘야지?
- 6:2:2 or 5:2.5:2.5
2) 균등 분할 하지 말랬지만 어떻게 그러나...
- 1/3씩
3) 직급별 배분(하지 말랬는데)
- 5:3:2
4) 업무량 및 중요도별 배분
- 6:2.5:1.5
5) 골치 아픈애 주지 말자
- 7:0:3
자.. 여러분의 선택은?
P.S) 회사 다니기 갈수록 어려워 지네요
2021.01.21 13:38
2021.01.21 17:18
균등분할하면 누군가는 손해보고 누군가는 이득 보죠. 거기다가 윗분이 저렇게까지 이야기 했는데 균등 분할하면 윗분들한테 제 평가가 깎입니다. (어, 그리고 내보낼 사람이 있어요. ㅋㅋㅋㅋ)
2021.01.21 14:10
직급별/급여비율별 배분 (하지 말라는 지시는 모순이네요. 이거 자체가 사람에 대한 평가가 담겨있는 기준인데 이걸 무시하고 돈을 나누라니?)
2021.01.21 17:23
뭐 팀장에게 권한을 준다 이런 걸로 꾸미겠지만, 실제로는 팀장들이 팀원들을 어느정도 냉정하게 평가하느냐를 시험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모두 균등비율, 엔빵 해봐야 하하호호는 안되니까.
2021.01.21 14:21
저라면 5)를 하고 싶지만 4)를 하게 될 것 같군요. 급여 비율로 나누면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4)하고 비슷할까요? 그런데 예전에 내보내야 하는 직원이 있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그러면 그냥 5)로 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2021.01.21 17:28
소수점 좀 조정해서 그럴듯하게 공식 넣었지만 결국 433 으로 갔네요.
위에서 미운놈 3이나 줬다고 번항하냐? 하는거 아닌지...
2021.01.21 14:23
다른팀 사정을 수시로 살펴보세요..
이게 가장 중요.
팀내 비교도 하지만, 팀간비교도 하겠죠... 절대 비밀이 아닌이상요..
제가 팀장이라면, 433가겠습니다. 내가 좀더 받았다, 아이도 있고,,, 이렇게 이야기 할수 있잖아요...
2021.01.21 17:29
433 으로 이미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올바른 비율은 아닌것 같아요. 마음이 약해서.
2021.01.21 14:59
6:2:2가 제일 속편할거같은데요
2021.01.21 17:29
혼자 많이 먹고 탈날까봐... (...)
2021.01.21 15:22
전 빨갱이라 엔빵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2021.01.21 15:47
2021.01.21 17:31
팀원들이랑 합의/면담 할필요 없이 말 그대로 팀장 맘대로 정하랍니다. 위 아래 누구한테 설명할 필요 없다고. (....) 그리고 아침에 금액/시트 받고 점심때까지 내놔라... 라고 하더라고요.사실 이글 쓸때 이미 보낸 상태였습니다.
2021.01.21 16:06
저두 433
2021.01.21 17:31
빙고.
433 아닌척 하려고 4.X, 2.X, 3.X 로 조정했지만요
2021.01.21 16:30
배분 경험자로서 제가 다니는 직장 내부의 계산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배분은 일단 참여도와 기여도로 나눕니다. 참여도는 각 참여자의 인건비 비율입니다. 참여도 40%, 기여도 60%로 하여 전체 합을 1이 되도록 배분하여 합산하면 배분비율이 나옵니다. 여기에 나눠줄 액수를 곱하면 개인별 금액이 나옵니다. 그러면 인건비 비율이 높은 쪽이 일단은 유리하지만 기여도 비율이 달라지면 금액 역전도 자주 일어납니다. 계산한 다음에 각각을 따로 불러서 전체 금액 보여주고 불만 있는지 물어보고 나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3명이면 참 여러가지로 복잡할 수도.. 아니면 단순할 수도 있겠죠.
2021.01.21 17:33
저는 50%는 균등분할(16.67%씩), 50%는 평가로 비율 조정 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평가 비율 조정해서 433 으로 가게 되더라공.
그리고 면담 할 시간도 안 줬어요. 윗 댓글에도 썼지만 전적으로 팀장 맘대로라고.
2021.01.21 17:08
눈에 띄게 탁월한 성과가 있는 직원이 있다면 우대해줘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예전대로 급여별로 나누는 게 가장 설명하기 쉬울겁니다.
하지만 B가 C보다 급여는 높은데 성과가 떨어진다면, 균등분배하거나 433으로 가겠습니다. 하후상박으로 임금격차를 줄이는 효과가 있겠죠.
2021.01.22 09:19
일단 셋중에는 제가 제일 평가가 좋습니다. (....) 머 그러니까 팀장 시켰겠지만.
2021.01.21 17:18
2021.01.22 09:19
맘이 약해서... 433 정도 갔어요.
2021.01.21 20:49
남편이 그 윗분은 어떻게 믿냐고 하네요.
가라님 홧팅입니다
2021.01.22 09:20
다른 윗분을 모시는 다른 팀장들도 같은 방침을 전달 받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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