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소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2151527571&code=930100


기존 페이스북 회원정보 중 1000만 명을 샘플로 도출해 그들의 관계와 지역값을 경도와 위도로 풀어, 관계망을 이미지화했다고 합니다.


우선은, 아름답습니다. 푸른 색과 흰색의 조화가 예쁩니다. 그리고 대륙을 넘어 파랗고 은은하게 연결되는 관계망이 마치 영혼의 소통처럼 보입니다. 하얗게 모인 아메리카와 유럽은 인류의 지성을 상징하듯 찬란합니다. 전체적으로 신경회로망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들이 세계를 뒤덮은 모습.


그러나 빛이 없는 곳은 어둠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겠지요. 페이스북을 쓰지 않을 뿐 거기에도 나름의 소통과 문화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이미지는 은연중 정보화 인프라가 깔린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빛과 어둠으로 이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북미와 유럽에 빛나는 하얀 빛은 글로벌 권력의 중심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인도와 오세아니아, 그 외에는 남한과 일본 중남부 정도 밖에는 보이지 않네요. 중국과 러시아는 윤곽조차 없고, 아프리카는 외곽선만 보입니다. 어쩌면 우리 세상에 숨은 힘의 경쟁 혹은 기울기를 보여주는지도 모르겠어요. 빛과 어둠의 영역으로 보이는. 그런데 상상이 아닌 리얼 데이터를 통해서 구현된 이런 이미지를 보기는 저는 처음이네요.


그러나 역시, 매체는 매체(media)일 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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