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4 01:33
bestiz라는 사이트에 "니꼴왕따"라는 분이 계신데..그분이"못사는 동네일수록 민주당 지지하는 증거" 라는 제목으로 좌빨좀비의 성모마리아 한명숙 ㅋㅋㅋㅋ' 이라 놀려대며(이분에게 노무현은 빨갱이에 생 좌빨임..) 올린 캡쳐입니다.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찌질이도 이렇게 쓸모가 있구나.. 이런 정보는 또 어떻게 모아두신거야. 역시 저쪽(??) 애들의 부지런함과 악착같음은 알아줘야.. 고마워요 수구꼴통씨.
사람들이 하도 '못사는 주제에 한나라당 찍는 바보국개들 천지다!'며 비아냥거리곤 하기에 정말 그런가?? 그런가보군.. 했던 계급배반투표 성향이, 적어도 서울에서는 강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기사였습니다. (지역색이 강한 지방에서는 다른 사정이겠지만..) 그리고 강남 좌파라는 것도 사실 강남에 거주하는 지식인들의 표라기 보다 강남에 세들어사는 중하류층 사람들의 표에 가까울지도 모른다는 것도 새삼 느꼈고요.
결국 중요한건 투표에 참여하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군요. 하지만요..무기력감에 공격당해봤던 입장에서 (지금도 수시로 당하는 입장에서) 무기력감과 희망없음을 이겨내고 무언가를 위해 움직이는 동기를 쥐어짜 낸다는 것은 정말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말이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그게 승리의 길이다...라고 참 쉽게(?) 이야기 하지만, 이게 굉장히 어려운 일인거죠. 저 무기력증과 인생에대한 회한과 자포자기와 사회에 대한 혐오감을 제거해야 하는 일인데, 이건 어지간한 자원과 노력 따위로는 되는 일이 아닌 것 같거든요. 거의 2002년 4강 열기(우리는 뭘 해도 된다는 그 에너지..)급의 무언가가 있어야 겨우 뒤집히는 그런 것인데..
그나저나 저런 연구 너무 멋지네요..진정한 '학자'의 연구라는 것이 저런 것이군요.
2010.06.0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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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4 23:03
한국은 '계급' 이라고 말할만큼 그렇게 확고하게 층이 나뉘어진 나라가 아닙니다.
사실상의 귀족이 지금도 존재하는 영국이나 프랑스에서나 적당한게 계급투표 논리죠
그런게 바로 서구이론에 무비판적으로 한국현실을 대입해서
수학공식으로 답내듯이 하는 학자들이 하는 전형적인 연구라고 생각..
우리나라에 '계급' 이라는 단어를 성찰없이 그렇게 마구잡이로 써도 되는지
진지한 고찰이란게 전혀 없습니다 이사람들은.
하여튼 갑자기 뜬금없는 소리해서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