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 잔인한 사건이야 많이 있었지만, 대부분 방송을 통해 꽤 알려진 사건들인 반면,

몇몇 사건은, 이런 사건이 있었어 싶게 놀랐는데, 상대적으로 너무 안 알려져서 더 놀란 사건이 있는데요.


일단 제가 기억나는 두 사건은


1. 초등학생 남자애 두 명이, 4살짜리 애기를 죽인 사건입니다. 이유는 자기들을 놀려서.

바다에 빠뜨리고 돌로 누른 후, 사체를 박스 안에 넣고.

여기서 끝난 게 아니라, 이리저리 둘러댈 계획까지 합니다.

'어떤 40대 남성이 애를 데리고 가는 걸 봤다' 라고 진술하기로 하고,

직접 두 발로 경찰서에 가서 신고합니다.

어색한 연기가 들통나 추궁하니 자백했고,

더 놀라운 것은, '고작 초등학생들이 뭘 알아' 라는 식으로 그렇게 다그치고 집으로 '귀가' 시켰답니다.


2. 사진작가인 한 남성, 점점 엽기적인 촬영을 하기 시작한 그는,

죽어가는 닭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어쩌면 그 닭도 본인이 죽였을지도 모르는)

자신의 내연녀를 촬영을 목적으로 산속으로 유인하고, 

청산가리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한 후, 고통 속에 죽어가는 모습을 태연하게 촬영.

이 사건은 88올림픽 직전에 일어나서, 전세계 적으로 국가 이미지 훼손이라 생각하여,

당시 전두환에 의해 쉬쉬하는 분위기에서 끝났다고 하네요. (가해자는 사형)

더 놀라운 것은, 그 사진 작품들은 프랑스와 일본에서 구매했다고...;



유튜브로 알려지게 된 1번 사건에 대해선, 그렇게 집으로 귀가시킨 것에 대해 현재 큰 비난을 받고 있고,

그 풀려난 초딩들이 그 뒤로 범죄는 없었는지, 정신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감시 같은 거라도 하긴 했는지.


* 1번 사건은 유튜브에서 다룬 게 있고, 당시 인터뷰 하던 초딩들의 영상이 있구요.

초딩이라 생각하면 고개숙이거나 울거나 할 줄 알았는데, 태연하게 그냥 선생님 면담 정도로 대화합니다.


* 2번 사건은 7년 전엔가 알게 됐는데 구글링 하면 사진이 나왔었던 기억이 있고 불쾌하니 사진 검색은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3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8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68
114428 [영화바낭] 내친 김에 '첩혈쌍웅'도 보았죠 [12] 로이배티 2021.01.03 749
114427 위기의 민주주의, 롤라에서 탄핵까지 [4] 왜냐하면 2021.01.02 807
114426 페니 드레드풀 2시즌 봅니다 daviddain 2021.01.02 370
114425 영화 차인표와 화양연화(스포약간) 예상수 2021.01.02 700
114424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후기 (일본 작품, 스포 있음) 얃옹이 2021.01.02 421
114423 원더우먼 1984 어떻게 보셨나요? [6] 분홍돼지 2021.01.02 830
114422 [영화바낭] 첩혈쌍웅의 조상(?), 장 피에르 멜빌의 '고독(=사무라이)'을 봤습니다 [16] 로이배티 2021.01.02 859
114421 디즈니 +? [8] theforce 2021.01.02 699
114420 생활의 달인 생존의 달인 [2] 노리 2021.01.01 740
114419 손예진 현빈 공식인정 [4] Toro 2021.01.01 1384
114418 이낙연이 민주당과 정부에 거대한 똥볼을 던졌네요. [12] 분홍돼지 2021.01.01 1823
114417 여자친구 바낭 [8] forritz 2021.01.01 917
114416 헐리우드가 여자 아역배우 전성기 같아요 가끔영화 2021.01.01 454
114415 새해에는 나이는 뺄셈, 행복은 덧셈, 돈은 곱셈, 웃음은 나눗셈하세요~ [2] 가끔영화 2021.01.01 334
114414 새해를 맞아 더 죽음에 가까워지면서 [3] 예상수 2021.01.01 586
114413 이런저런 연예이슈잡담 메피스토 2020.12.31 481
114412 한 해 마무리들 잘 하셨는지? [2] forritz 2020.12.31 429
114411 [바낭] 새해 전날 밤이 되면 생각나는 영화들 [10] 로이배티 2020.12.31 708
114410 다양성과 보편성 [3] 채찬 2020.12.31 467
114409 [송년덕담] 다사다난 했던 2020년도 저물..... [6] ssoboo 2020.12.31 66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