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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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뉴스가 돌아다니는 와중에도 한국에선 동남아시아에서 오는 여성들이 죄다 돈만노리고 오는 꽃뱀이거나 곧바로 도망갈 사람들이다 식의 비하가 끊이질 않죠.
인종문제의 핵심은 약자를 차별하고 핍박하는 구조입니다.
백인이 흑인 차별한다지만 흑인도 황인 차별하니까 모두의 목숨은 소중하다 따위를 얘기하는게 아니라요.
그런식으로 자기 살 권리 주장하는 약자들의 움직임을 깎아내리다보면 다음엔 그 칼이 내 목을 겨누게 될겁니다.
2020.11.06 01:56
2020.11.06 05:49
인종문제라는 이유로 약탈를 정당화하는 나라의 논리를 그대로 답습하니 참 할말이 없네요
2020.11.06 09:55
tomof/
음. 필리핀에서 살해당한 한국인 얘길하시는걸 보면 인종문제에 대한이해가 전혀 없으시다는건 알겠습니다.
그리고 미국흑인인종차별 문제는 흑인이 모든 인류의 모든 시대의 최하층이고 최대 피해층이라는 선입견........................이런 선입견이 존재나 합니까? 이 게시판이건 아니면 어느 매체건, 이런식으로 인종문제를 다룬 기사나 얘기들이 있나요? 서구권 백인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서나 나올법한 얘기들이 동북아시아 대한민국 인터넷 게시판에서 나온다는건 확실히 재미있는 일입니다.
사팍/
약탈은 약탈대로 처벌하고 비판하면 되겠죠? 근데 그게 목적이 아니잖아요? 혼란의 와중에 일어나는 약탈이 시위의 본질인것인냥 호도하지.
이런 논리는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써먹히죠. 시위나 민주화운동 까내리는 족속들이 말입니다.
2020.11.06 11:24
2020.11.06 12:34
...
님이 예민하게 반응하시듯, 인종에 대한 우월을 나누는 건 굉장히 위험하고 조심스러운 문제입니다. 전 단한번도 어느 특정 인종이 제일 열등하다란 말을 한 적이 없고, 어느 인종의 타 인종에 대한 강력범죄와 그 빈도수에 대해 얘기했을 뿐이죠. 더 이상 흑인이 가장 큰 피해자이고 가장 비폭력적인 약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다는 얘깁니다. "이렇게 다수가 생각하고 있고 기사도 나오는데 이런 얘기가 나온다니 재밌내" 수준의 말을 쓰시려고, 글을 굳이 따로 한번 더 쓰신 건 다소 데이터 소모 아닌지요. 제가 무슨 KKK 도 아니고 무례하시게 백인우월주의자라뇨..
+ 님이 말씀하시는 "인종문제에 대한 이해의" 규정을 해줘보세요. 흑인노예 역사부터 시작하나요.. 과거 베트남인을 학살한 우리군..?
2020.11.06 11:53
사팍/
넘겨짚기와 흑백논리가 어디에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늘 그렇듯 어디에 어떻게 들어갔다는 얘긴 못하시겠지요.
덧붙여 우리편아니면 적이고 "누구 좋으라고 하는 짓이냐"라는 얘길 즐겨하시는 분이 흑백논리나 넘겨짚기라는 지적을 하시는건 전형적인 내로남불.....아. 죄송합니다. 패시브였던걸 깜빡 했습니다.
사회진보운동이나 시민들의 시위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를 빌미로 그 운동자체를 깎아내리는 행위는 차고 넘칩니다. 당장 우리나라에서 근래에 벌어진 촛불시위만해도 '좌파의 준동'이라는 얘기들은 흔했고, 시위도중 벌어진 몇몇 일들or벌어졌다고 주장하는 일들을 꼬투리삼아 폭력시위니 뭐니하는 일들도 흔했지요. 정부에서 소위 '프락치'를 심어 폭력사태나 유혈사태를 유발한다는 얘기들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광주 민주화운동을 가지고 '폭도'라고 하는 자들은 2020년에도 존재하고, 굳이 광주가 아니더라도 시위나 운동, 노조등을 빨갱이의 선동으로 폄하하는 사례 역시 흔했지요. 물론 이들모두 겉으로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원한다" "민주화운동도 좋지만 폭력시위에 상처받는 이들도 생각해야한다"같은 입에 발린 얘기들을 하지만 사실 하고싶은 진짜 속얘기가 뭔지는 우리모두 알고 있지요.
2020.11.06 12:29
미국 시위로 인한 폭동과 민주화 운동을 같은 선상에 놓고 본다는게 흑백논리요
그 논거를 가지고 절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인간으로 몬 것이 넘겨집기이지요
어짜피 빠혐주의자 눈에는 다 버러지로 보이겠지요
2020.11.06 13:34
tomof/
님이 백인우월주의자라는게 아니라 그들에게서나 나올법한 얘기들이란거죠. 전 님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몰고픈 생각이 없습니다. 근데 "흑인이 모든 인류의 모든 시대의 최하층이고 최대피해층이라는 선입견"은 어디서 보셨는지 모르겠군요. 굉장히 조심스럽고 위험한 문제라지만, 결국 님이 얘기하는건 님 말씀처럼 특정 인종이 타인종에게 범죄를 저지른다는 얘기지요. 흑인인권운동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범죄와 사회적 환경이나 배경에 대한 얘기도 아니잖아요?
반대의 예를가지고 오실거라면 괜한 통계를 뒤적거리실게 아니라 저항할 수 없는 상태의 백인이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한 케이스를 가지고 오시는게 더 빠르지요. 강도나 무차별적 범죄 사례를 가지고 올게 아니라요. 근래의 흑인인권운동 관련하여 가장 큰 사건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만해도 당시 현장상황에 대해 영상을 비롯한 상세한 정보가 존재하는데, 이런 사건을 두고 "흑인은 더이상 피해자도 약자도 아니다" "아시아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라고 얘기하는건 논지를 흐리려는 의도로밖에 안보입니다. 그건 아시아인이 경찰에게 목이 짓눌려 사망하면 그때 얘기하면됩니다. 물론 그땐 어디서 누군가가 아시아인의 범죄에 대한 기사들을 들고나오겠지만 말입니다.
사팍/
에이. 미국에서 벌어지는 시위를 얘기하는 것도 '시위로 인한 폭동'이라고 하는데, 이게 일베애들이 민주화 운동가지고 '폭동'이라고 하는 것과 뭐가 어떻게 다른지요?
그 기저에 깔린 정서나 논리가 어떻게 같은지 모르겠어요? 아, 민주화운동은 독재에 저항하는 정치적 투쟁이고, 미국시위는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이므로 다르다같은 얘긴 하지 않으실거라 믿을께요.
음.. 그러는 한국인은 안그랬는 줄 알아?라는 의도시라면, 제가 언제 아니라고 했습니까. 그리고 한국인의 동남아인을 향한 강력범죄가 비일비재 했던가요.. 오히려 필리핀에서 살해당한 한국인 기사를 더 본 기억.. 각설하고 흑인이 모든 인류의 모든 시대의 최하층이고 최대피해층이라는 선입견이 불편할 뿐입니다
+ 백인(여성,노인)이 이민자에 의한 피해자인 경우도 많다는것도 잊지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