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31 00:21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금요일이라 EBS1에서 다큐가 아니라 영화를 방송하네요.
밤 12시 55분에 소피아 로렌,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 주연의 <특별한 날 (A Special Day, 1977)>을 방송합니다.
1978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외국어영화상 후보였고 같은 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남우주연상 후보작입니다.
imdb 관객 평점이 8.1점이나 되네요. 이 영화 제목은 어디서 많이 들었어요.
에토레 스콜라 감독은 잘 모르는 분이지만 소피아 로렌과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가 나오니 무조건 봐야겠습니다.
자세한 영화 소개는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고...
https://home.ebs.co.kr/ebsmovie/board/61/10106903/view/10010774039?c.page=1&hmpMnuId=100&searchKeywordValue=0&bbsId=10106903&fileClsCd=ANY&searchKeywor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Value=0&crtnDtmCondition=1&searchEndDtm=20201031&searchStartDtm=20200331&
잠 안 오는 분들, 잠은 오지만 꾹 참고 보겠다고 결심하신 분들 (접니다!!), 같이 봐요. ^^
포스터에서 소피아 로렌 표정이 왜 이렇게 슬픈가요...
이 분이 울면 저도 따라 울게 될 듯...
예고편 가져왔어요. (슬픈 영화인 것 같아요. ㅠㅠ)
2020.10.31 03:31
2020.10.31 08:25
2020.10.31 16:18
이 영화가 HD화질로 네이버 영화에 있네요!! 1200원이니 혹시 안 보셨으면 보시길...
지금 네이버 무료영화 아무 거나 다운받으면 30% 할인쿠폰 주니까 그 할인쿠폰 쓰면 840원 ^^
링크 => https://serieson.naver.com/movie/detail.nhn?viewSeq=199015&prodNo=2959633&isWebtoonAgreePopUp=true
Gil Shaham - Paganini: Cantabile MS 109 in D major
2020.10.31 08:22
2020.10.31 15:30
늦은 시간에 봤는데도 잠이 다 달아날 만큼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아주 재미있는 영화였어요.
에토레 스콜라 감독 이름 기억해 놓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분의 영화를 좀 더 찾아보고 싶네요.
Gil Shaham - Paganini: Sonata for violin & guitar in A major (Centone di Sonate, Lettera A/4) MS 112/4
1악장 Adagio Cantabile
2020.10.31 16:34
에토레 스콜라 감독의 영화 두 편이 네이버 영화에 HD 화질로 있어요.
<특별한 날>과 <추하고 더럽고 미천한>
<추하고 더럽고 미천한>은 1976년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입니다
특별한 날 : https://serieson.naver.com/movie/detail.nhn?viewSeq=199015&prodNo=2959633&isWebtoonAgreePopUp=true
추하고 더럽고 미천한 : https://serieson.naver.com/movie/detail.nhn?viewSeq=199019&prodNo=2961498&isWebtoonAgreePopUp=true
둘 다 1200원인데 네이버 무료영화에서 아무 거나 다운받으면 30% 할인쿠폰
무제한으로 주니까 둘 다 840원에 구매가능해요. ^^
무료영화에 <미스터 노바디>, <쉘 위 댄스>가 있네요. 둘 다 추천합니다.
무료영화 : https://serieson.naver.com/movie/freeMovieList.nhn
2020.10.31 17:22
쉘 위 댄스는 1937 1996 일본 2004 일본 리메이크 다 좋다고 하는군요.
2020.10.31 18:42
1937년 영화엔 프레드 아스테어와 진저 로저스, 2004년 영화에는 리처드 기어와 제니퍼 로페즈가 나오네요.
둘 다 재밌을 것 같은데 1937년 영화는 네이버 영화에 없고 2004년 영화는 대여로 보면 가격이 괜찮은데
이틀 내에 봐야 해서 이번 주말은 패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Gil Shaham - Paganini: Sonata for violin & guitar in D major (Centone di Sonate, Lettera A/2) MS 112/2
2악장 Adagio Cantabile
2020.10.31 22:49
2020.11.01 00:19
바이올린이 내는 소리가 사람이 슬플 때 내는 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인가 봐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세요. ^^
https://bit.ly/35Sl3ww
Gil Shaham - Paganini: Sonata for violin & guitar in E minor, MS 27/6 1악장 Andante
새벽에 아파트 외벽에서 집집마다 불이 하나씩 켜지는 모습을 훑으며 보여줄 때부터 심상치 않았어요.
바깥에서 보여주던 카메라가 유리창으로 쑥 들어가 소피아 로렌의 모습을 보여주고 소피아 로렌이 6명이나 되는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깨우는 걸 보여주는 장면부터 이 감독이 뭘 보여주고 싶은지는 명확했죠.
전쟁 같은 아침을 보내고 온가족이 나간 후 홀로 남아 창밖을 내려다 보는 소피아 로렌의 모습,
소란스러웠던 시간이 지난 후의 고요함, 가족들이 마시고 남은 커피를 모아 들이키고 그릇 정리를 시작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은 것이 명확하고 보여주는 방식이 섬세한 영화였어요.
100분 가량의 상영시간 내내 권력을 쥐고 흔드는 사람들의 행사를 중계하는 왁자지껄한 라디오 소리를 배경으로
자신에 대한 수치심으로, 자신이 하찮게 느껴져서 고통스럽고 슬픈 사람들이 만나 서로에게 약간의 온기를 나눠주는
모습을 보았어요. 그 날이 지나고 아무것도 달라지는 게 없어도 안토니에타에게 그 날은 그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할 수 있었던 다시는 누리지 못할 특별한 하루일지도 모르겠어요.
이제까지 봤던 소피아 로렌의 영화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정을 본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