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의 신묘한 알고리즘이 이번엔 공포영화 리뷰쪽으로 이끌더군요. 

뭐 요즘 유튜브 영화리뷰라고 하면 말이 리뷰이지 출발비디오 여행 수준으로 스토리를 주루룩 얘기해주는게 끝이긴 합니다만.


오늘의 영화는 하우스 오브 왁스. 패리스 힐튼이 나왔던 그 영화입니다. 

다시보니 앨리샤 커스버트도 나오고 슈퍼내츄럴 총각도 나오네요. 아무튼 이 작품이야 다들 아시는 작품이고.


리뷰를 보고있자니 (늘 그렇듯)하나의 이미지가 떠오르더군요. 녹아내리는 왁스, 엔도 스켈렉톤. 

당연히 하우스 오브 왁스는 아니었고, 머릿속의 이미지는 꽤 낡은 이미지였습니다. 제목이 기억안나니 당장 유튜브 검색ㄱㄱ.


키워드는 왁스였어요. 하우스 오브 왁스가 리메이크작이라는데, 1953년작이 뜨더군요. 이 시기면 대충 그 '낡은 이미지'에 부합하는 시기니까 이건가?하고 봤습니다. 

때마침 콧수염 달린 남자가 나오는데 어 맞다 이 이미지도 있었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어요. 

예고나 리뷰에 나온 그것은 제가 느낀 그것이 아니었죠. 뭐랄까, 제가 느낀건 더 원색적이고 찐득한 느낌.


결국 생각보다 쉽게 찾았는데, 생각만큼 오래된 작품이 아니네요. 1996~1997년작? 미국도 아니고 이탈리아 작품입니다. 

이때쯤 영화면 케이블에서 해주는 작품을 봤나봐요. 근데 화질이 영 좋지 못했나봅니다. 대충 1970년대 작품쯤으로 생각했었거든요.



* https://youtu.be/mzozeVtgse8


정식 트레일러인지는 모르겠지만 잔인함-징그러움 기준으로 영상 수위가 좀 있습니다. 클릭 주의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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