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치킨이 거의 90프로 그래요.

닭 자체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싫어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바삭한 튀김을

정말 좋아해서 가끔씩 치킨이 미칠 듯이 땡길

때가 와요. 결제하고 기다리는 동안 치킨에

대한 기대감은 부풀어오르고 나올 때는

짜릿한 행복감이 절 감싸죠.

두둥실 하늘을 날던 몸은 치킨 한 입을 먹자마자

냉정한 현실로...지상으로 돌아와요.

그 행복감은 거품과 같이 사라지죠.

정말 배고프고 오랫만에 먹을 경우 한 세 입까진

그래도 맛있게 먹기도 해요. 그 이상은 힘들어서

매번 남겨요. 1인 1닭도 한다던데

전 대식가?와 중식가의 가운데 있는 사람인데도

1닭은 어림도 없어요.

그나마 친구랑 이야기꽃을 피우고 맥주나

콜라랑 곁들여먹으면 더 먹긴 하지만요.

머랄까 먹기전의 기대치와 먹으먼 느끼는

만족감의 갭이 젤 큰 요리가 제게는 치킨이에요.

여러분께는 그런요리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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