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에서의 제 행보를 보신 분들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전 현 정권에 비판적이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몇몇 정치인들...이를테면 강경화 추미애 장관 등이라던지 에게는 호감을 나름 갖고 지지해왔었는데 제 눈깔이 동태눈깔이었음을 확인할 뿐이니...좌절하게 되네요.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할 뜻이 없음을 강경하게 밝힌 강경화라던지...마지막에 걸린 사람이 가장 강하게 처벌 받을거란 간지넘치는(?) 협박이 무색하게 n번방 관련 철저히 방관과 무시로 일관하고 있는 추미애...

정은경 밖에 이 정권 호감인사가 남지 않을 것 같습니다...

탁 까놓고 말해서 그래도 과거로 돌아가서 문재인이냐 홍준표냐 자한당이냐 민주당이냐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그래도 문재인 민주당이겠지만(전 심 정의당 찍긴 했는데 굳이 둘 중 하나를 택하자면) 그것만으로 위안삼기에 속이 쓰립니다...전씨의 광화문 집회등 변수를 제하면 방역 딱 하나 칭찬 받을 만하고 나머지는 경제면 경제 외교면 외교 복지면 복지 뭐 하나 돌아가는 게 없고 부동산 가격은 폭등하고 있고...

차별금지법은 그놈의 교계 우려 운운하는 이낙연이 너무 실망스럽고 이재명은 신천지에게 강경하게 나가더니 개신교엔 순한 양같고 삼성과 싸울 의지도 안 보이고...전형적인 강약약강인 것 같아 기대도 안되고...

정치에 대한 많은 어른들의 환멸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공고히 되어왔겠지요. 민주화 운동 후 뭔가 변할 거라 기대했는데...근본적으로는 변하는 게 거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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