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쌍팔년도도 아니고 기안84같은, 가끔 도마위에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그래도 공중파에 출연하는 메이저급 작가에게 검열이라뇨. 

표현의 자유도 같은 맥락이죠.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표현의 자유를 그렇게 중요시했다고요. 


기안84 징역보내자는 것도 아닌데 무슨 표현의 자유에요. 그런 만화 꼴보기싫다 그딴 내용으로 그만 그려라인데.


그리고 말이 표현의 자유지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표현의 자유에 대한 검열은 해왔고 하고있으며 앞으로도 할꺼에요. 

법적인 의미가 되었건 혹은 대중의 지탄을 받기 두려워서건 뭐건 말입니다. 그건 옳은것도, 그른것도 아니에요. 다만 뭘 근거로 어떻게 제한받거나 비판받냐가 중요할 뿐이죠. 


예전에 네이버웹툰이 아동강간웹툰 때문에 뒤집어진적이 있었죠. 

거의 예전 음악방송에서 일어난 '카우치'급의 사건이었지만, 어쨌든 이거가지고 표현의 자유 운운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있다고해도 지극히 소수죠. 


왜냐고요? 표현의 자유는 전혀 중요한게 아니거든요. '왜'가 중요할 뿐이죠.

사람들은 어떤 의미에서건 이미 스스로 검열을 하고있고, 타인에 의해 검열당하고 있으며, 타인의 작품을 검열하고 있어요.


정상적인 문명인이라면 문명사회에서 살기위한 교육을 받지요. 교육을 받았어도 갱생불가인 인물들은 법으로 통제하고요.

그 교육이나 법에는 공중파무대에서 바지-팬티 벗지 말것, 같잖은 이유로 아동강간을 묘사하지 말것 등이 있겠지요. 


물론 이건 극단적인 예에요. 문명사회란것도 정체되어있는건 아니니까, 새로운 기준이 제시되기도하고 기존의 기준들이 폐기되기도 하지요.

예전에는 영화랍시고 강간당한 여자가 자길 강간한 남자한테 사랑을 느끼는...따위 내용들을 그냥 기계적으로 만들기도 했지만 요즘 그런 내용이 나오면 돌 많이 맞을꺼에요.


굳이 표현의 자유뿐만 아니라 인간의 행위란 것들이 죄다 그렇긴하지만요. 문명사회는 '자유'를 어떻게하면 제한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회입니다. :-p.



* 그럼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딴 이유가 있을까요? 전 오히려 여기에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봐요.


그 불순한 의도는 페미니즘에서 출발했다고 봅니다. 메이저한 작가가 비난을 받는데, 그 비난의 코드가 페미니즘이거든요. 

성추행 얘기나오고 양성평등 얘기나오고 젠더권력 얘기 나오고. 우리사회가 가진 특유의 보수성;스멀스멀 알러지가 올라오는거죠. 요즘 꽃뱀 이슈도 나오고 있기도 하고요. 


그러니 뜬금없이 표현의 자유를 끌고와서 탄압하지 말라는 소리가 나오는거고 논쟁씩이나 되는거죠. 

메갈 쿵쾅이들이 또 병적으로 들고일어나서 멀쩡한 작가를 망치려고한다.....라는게 진짜 하고싶은 얘기일 것 같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3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3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15
113208 조정훈"코로나 위기 불 끄는데 물 조절? 2차 재난지원금 당장!" [4] 왜냐하면 2020.08.22 658
113207 머피의 법칙 VS 흠의 법칙 [7] 어디로갈까 2020.08.22 682
113206 코로나 확산 책임은 누가 어떻게 져야하는지 [7] 메피스토 2020.08.22 1135
113205 [KBS1 안디무지크 다시보기] 양인모 [4] underground 2020.08.22 704
113204 리틀 드러머 걸을 보기 시작했어요. (노스포) [7] Lunagazer 2020.08.21 723
113203 리암 니슨 [12] daviddain 2020.08.21 775
113202 아인 랜드(Ayn Rand)에 대해 듀게 분들은 어떤 생각이신지요 [5] 모르나가 2020.08.21 825
113201 빈지노 Boogie On & On. [4] paranoid android 2020.08.21 659
113200 “바보야 문제는 공공의료야” [7] ssoboo 2020.08.21 1115
113199 넷플릭스에서 <군도>를 봤습니다 [9] Sonny 2020.08.21 756
113198 바낭 [3] daviddain 2020.08.21 341
113197 집값은 왜 이렇게 올랐나? 부동산과 정치지형 [13] bankertrust 2020.08.21 1712
113196 진짜 짧은 바낭]감히 듀게에 저따위 타이틀의 글이 버젓이 [5] 애니하우 2020.08.21 1115
113195 검열? No, 보이코트! 0k [3] ssoboo 2020.08.21 800
113194 극장판 시로바코 SHIROBAKO 를 보고 [6] DAIN 2020.08.21 557
113193 [EIDF2020] 시네마 파미르 (2020, 스웨덴) [1] 비행착각 2020.08.20 340
113192 짐캐리 표정모사 1992 [5] Lunagazer 2020.08.20 822
113191 진짜 별 쓸데없는 일상잡담;연예인 찾기 [4] 메피스토 2020.08.20 686
113190 의심 [7] 사팍 2020.08.20 878
113189 큰 판떼기에서 놀려면 큰 책임이 따르는 법...... [6] 귀장 2020.08.20 82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