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요즘 핫한 그 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밤에 동선이 나왔는데, 며칠전 저희 마트 갔을때 딱 그 시간에 그분도 마트를 가셨네요. 대형마트가 아니라 동네 중소형 하나로마트라서 바로 긴장타고 있습니다.
일단 아내랑 그날 마트에서 우리의 행동을 복기했어요.
들어가자마자 화장실을 갔고 거기서 손을 씻고 나왔고, 문을 열면서 ‘이거 손 씻고 손잡이 잡으면 소용 없는건데’ 라는 생각을 했고...
다행히 마트내에서는 내내 마스크를 하고, 계산하고 나왔는데 고객센터에 무슨 이벤트를 등록하라고 해서 갔다가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어서 또 손소독을 하긴 했고, 차에 장본걸 옮겨놓고 차에 타서 차에 비치해놓은 손소독제를 쓰긴 썼고...
그래도 찜찜해서 일단 오늘 내일 일정은 모두 취소하고 집안에만 있기로 했어요. 아침에 보건소에 전화해보니 별일 없을거라고, 증상 생기면 검사받으러 오랍니다. 접촉자로 판단된 사람 검사 진행중인데, 그분들 음성이면 별일 없으실거라고...
점심때쯤 전원 음성이라고 재난문자가 왔지만, 일단 내일까지는 집콕입니다.
다행히 열이나 감기증상은 없는데 너무 신경을 써서 그런가 위가 아프네요..
아이는 날이 좋으니 나가 놀자고 하는데... 하아....
아니 왜 이 동네에서 편도 3시간 가까이 걸릴 그 교회까지 다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