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7 13:13
안녕하세요. 요즘에도 김민종 노래 듣는 사람입니다(....)
집에 티비가 없기도 하지만 재밌어 보이는 프로면 나중에라도 찾아봅니다. 그러고보니 한국 예능을 안본지가 꽤 됐긴 했군요. 요즘에 하도 싹쓰리 얘기가 많이 나와서들 뮤비를 함 찾아보았는데 레트로 컨셉치고는 뮤비는 좀 실망스럽네요. 카센터 영어 현수막같은 건 일부러 어설퍼 보이라고 한 거겠죠? 너무 완벽하게 구현해놓으면 그건 또 그것그대로 그 시대 감성과는 안맞아서?? 드라마타이즈 형식도 살짝 끼얹었던데.
하여간 가요 쪽 레트로 뮤비 본좌는 이분이 차지하는 걸로 . 좀더 옛날이긴 하지만요.
원래는, 나는 왤케 감흥이 없고, 궁금하지도 않지? 라는 의문으로 쓰게 된 글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당시에 듀스나 코요테 노래를 잘 안들었어서 그런지. 근데 또 무한도전에 나오는 HOT 콘서트는 봤단 말예요. 아마도 노래와 가수 때문인 듯 합니다. 무한도전이야 한창 때 곧잘 봤지만 비와 이효리 노래들을 즐겨 들은 것도 없고 제대로 아는 것도 없어요. 이효리가 예능에서 활약했다는 건 알지만 쟁반노래방인가, 해피투게더인가.. 그 사람 나오는 예능을 한 번도 본적이 없죠. 흠, 어떤 사람에게는 추억이고 친숙하지만 과거에도 관심없었으니 지금도 관심없는 게 당연하네요.
여름하면 봄철 호출되는 벚꽃엔딩처럼 늘 불려나오는 노래들이 몇 있죠. 제게는 윤종신 9집에 실렸던 고속도로 로맨스가 여름노래 대표입니다. 김장훈 노래가 더 유명하다던데 김장훈이 부른 줄 안 건 아주 나중 일이네요.
유튭에는 월간 윤종신 버전만 있어 안갖고 옵니다. 이 양반 노래는 갈수록 아재Feel이 심해져서 안듣게 되었..;
오랜만에 윤종신 9집 테잎이나 들어봐아겠군요.
여러분의 탑골 여름가요는 무엇인가요?
2020.07.27 13:26
2020.07.27 19:42
얼마전 슬의생도 그렇고 왜 90년대가 자꾸 소환될까 하는 생각은 들더군요. 파워있는 컨텐츠 생산자들이 그 시대 학번인 것도 있겠고, 미국으로 치면 그때가 한국의 레이건 시대쯤 되려나요.. 사실 ee 뮤비는 미국 레트로 갬성에 가까운 듯.
2020.07.27 13:51
여름이란 계절을 안 좋아해서 사실 딱히 좋아하는 여름 노래는 없네요. 겨울 노래라면 엄청 많습니다만. ㅋㅋㅋ
그래도 생각을 해 보니 '탑골'이란 키워드 때문에 무려 이정석의 '여름날의 추억'이 떠올랐지만 음... 그냥
이거랑
이거 정도로 합의(?) 보는 걸로. ㅋㅋ
어쩌다보니 자꾸 고인들이 나오시는데. 의도한 게 아니라 제 팔자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학창시절 제일 좋아하던 뮤지션이 왬, 퀸, 신해철이랑 듀스였어요... 아이돌은 카라. 그 중에서도 구하라.
2020.07.27 14:09
어......................이정석.........무한궤도가 탑골이면 이정석은 고인돌..........
2020.07.27 15:09
활동 기간 겹칩니다만!! 여름날의 추억은 무한궤도 1집이랑 같은 해에 나온 곡이라구요. ㅠㅜ
2020.07.27 16:20
무한궤도 88년 대학가요제 대상
이정석 86년 대학가요제 금상
동시대 인물들입니다.
2020.07.27 20:04
2년 상간이라곤 하지만 초6과 중1, 중3과 고1 정도의 격차가 존재하는 느낌입니당 ㅎㅎ
2020.07.27 14:24
이 영상에는 안계신 듯 한데 무한궤도·공일오비 베이시스트 조형곤님이 그저께 돌아가셨더군요. (대학가요제 그대에게 영상에서 신해철 바로옆에서 베이스도 치고 코러스도 넣던 분이자, 대상 발표시 폴짝폴짝 뛰며 신해철보다 더 좋아하시던 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0.07.27 15:10
아니 이건 또 무슨... ㅠ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0.07.27 19:48
015B LP앨범 사 모았던 사람으로서 이 소식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 그렇게 갈 나이가 아닌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0.07.27 19:46
2020.07.27 20:45
2020.07.27 23:14
곡도 세련되면서도 상큼하고, 이정현 보이스가 참 좋죠. 이정현 다른 히트곡도 좋았죠.
2020.07.28 06:52
2020.07.27 14:14
개인적으로 톱을 찍었던 사람들에게 짜증이 좀 나요. 자기 돈을 들여서 뭔가 노력을 기울인 발전된 결과물들을 내놓으면 감동을 할 거 같은데
돈 될거 같은 자기 복제뿐이니까.
2020.07.27 19:51
그래도 이효리는 뭔가 앨범을 내지 않았던가요? 망하긴 했지만;; 그 시절 대중가수로서 전 세대 조용필에 견줄만한, 지금도 견고한 팬덤을 가지고 활동하는 가수가 얼른 생각이 안나는군요. 이승환 정도려나요.
2020.07.27 14:30
박문치 곡 안쓰는거 보고 그뒤로 안봤어요.
결국 지들끼리 다 해쳐먹네.. 생각이 들고.
기득권들끼리 뭉쳐서 추억팔이하고 돈쓸어담아(기부한다지만 사이드이펙트로 광고수입 벌어들이고) 또 건물사겠죠.
결정적으로 노래가 그렇게 좋은지 잘 모르겠네요. 나이 먹으면 다들 타협하고 사는거겠죠. 이상순도 마찬가지고
2020.07.27 19:54
박문치가 누군지 몰랐는데 한 번 들어봐야겠군요. 노래가 그렇게 좋은지 잘 모르겠다는덴 동감입니다. 이상순 색깔이 더 묻어나길 바라면 욕심이겠죠. 작정하고 대박내보자고 하는 일에.
2020.07.27 14:33
2020.07.27 19:54
'여름아 부탁해!' 뭔가 귀에는 익은데 멜로디는 안떠오르네요. 누구 노래죠??
2020.07.27 22:38
2020.07.27 15:32
저요저요 하면서 자신있게 손을 들었는데, 놀면 뭐 하니뿐 아니라 그냥 예능을 안 보는군요.
싹스리는 각자 약간씩 호감인데 뭉쳐 있으니 왠지 밥맛입니다.
전 여름을 좋아하지만 딱히 좋아하는 여름 노래는 없네요.ㅋㅋ
그냥 여름 방학 때 배 깔고 누워서 라디오로 그때그때 나온 노래 듣던 일만 생각나요.
서태지 2집이 아주 더울 때 나와서 활동도 더울 때 했던 기억이 납니다. 2집에 딱히 여름하고 이을 만한 노래는 없었던 것 같지만 아무튼 하여가가 여름 활동이라 여름 노래 느낌이네요.
1집은 봄부터였지만 여름에 대폭발이었는데 겨울엔 활동을 안 했고...3집도 ( 전설의) 94년 여름에 나와서 결과적으로 서태지와 아이들 1-3집은 여름 노래가 돼버렸죠.
94년 여름에 투투, 룰라도 데뷔했던 것 같고요. 댄스 가수가 원래 그렇긴 하지만 특히 룰라는 그룹 자체가 여름 느낌이에요.
2020.07.27 19:57
제 마음을 훔쳐보신 줄. 저도 셋 모두에 일말의 호감이 있습니다만 저리 뭉쳐있으니까 또 웬지 좋아보이진 않더라구요. 예능을 안보기도마찬가지인데요 한때 불청을 되게 열심히 봤었습니다(.....) 지금은 또 안보고요. 거긴 또 넘 함께 나이들어가는 기분이라;; 김찬우 나올 때 한 번 보고싶긴 했는데 평들이 안좋길래 안봤네요. 저는 룰라보다는 투투가 기억에 남아요.
2020.07.27 18:12
전 매년 여름을 Salaam Namaste로 시작합니다.
볼리우드 클립들 좀 챙겨볼 때 이 작품이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져서 수십 수백번 본 거 같아요. 호주의 시원한 바닷가를 배경으로 청춘남녀들이 군무를 추는 게 너무 멋져서...
영화까지 찾아봤는데 영화는 뭐.....ㅎㅎㅎ 좀 그랬지만 여전히 이 클립은 여름마다 꼭 한번은 들춰보는 저만의 섬머뮤직입니다!
2020.07.27 20:02
첨 보는 클립이네요. @.@ 볼리우드 쪽에 무지하긴 합니다. 군무라곤 마카레나밖에;;
2020.07.27 20:58
셋이 모이는 거에는 불만 없는데 박문치까지 섭외하기도 했으면서 결과물은 영 별로입니다.
2020.07.27 23:00
박문치 노래 듣고 있는데 꺄아, 넘 귀워여요. 믹스 제대로네요. 브로콜리 너마저 첨 들었을 때가 떠오르는. 브로콜리가 뉴트로를 표방한 그룹은 아니었지만 노래들에서 90년대 발라드 스멜을 느꼈거든요. (락발 말고요) 아, 근데 유튭 댓글들 왤케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2020.07.28 00:09
2020.07.28 00:53
2020.07.28 06:46
2020.07.28 18:40
놀면 뭐하니의 싹쓰리 뮤직비디오는 90년대 후반 정도의 비주얼이 목표라면 올려주신 뮤비는 80년대 분위기라서 아예 좀 다른 시대를 구상하고 만든 것 같네요.
80년대면 30년도 넘은 옛날 일이 되어버리는군요.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