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0 11:00
1.
뉴스나 인터넷 보면 '일주일에 한두번 학교 가는게 무슨 소용 있냐. 그냥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고 대입에 대한 대책 세워야 한다' 라는 말들이 자주 보이고, 조카도 주 1회만 학교 간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탕비실에서 초등딸 2명둔 옆팀 과장에게 물어보니, '이 동네는 확진자가 없어서 매일 나가요' 라고 하더군요.
어머니회 동원(...)해서 아침에 열재고 마스크 확인하고 손소독제 바르게 하고,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계속 확인한다고..
다시한번 우리나라는 서울 공화국....
뉴스에서 다루는건 서울/수도권 소식 위주고...
지방 소도시 뉴스는 살인사건이나 엽기사건이나 나야...
하긴 저희 어린이도 어린이집 매일 가고 있네요.
2.
출근길에 초등학교가 있고 당연히 스쿨존이죠.
민식이법 시행되었지만 출근길에 학교 앞은 늘 조용했어요.
얼마전부터 어머니랑 선생님들 나와서 노란깃발 들고 아이들 횡단 지도를 해요.
개학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예전보다 스쿨존에서 속도 줄이는 차들이 많아졌어요. 여긴 아직 감시카메라도 없는데도요.
변하는구나. 느꼈습니다.
2020.06.10 12:09
2020.06.10 13:03
학년별로 이번 주는 매일 등교하고 다음 주는 쉬고 하는 패턴일수도 있죠.
학교마다 주중 몇번 나가는 패턴도 있고, 반별로 혹은 번호별로 홀짝제를 하는 패턴도 있더군요.
2020.06.10 14:21
영화처럼님 말씀대로, 패턴이 학교 별로 다를 겁니다.
덧붙여서 학교 규모에 따라서도 달라요. 한 학년에 막 10학급 이상씩 있는 그런 학교들 같으면 최대한 안전빵으로 가고 그 반대의 경우엔 좀 과감하게(?) 가기도 하구요.
2020.06.12 15:25
지방이고 한학급당 학생수 15명에 학년당 반 2개...인 학교입니다...매일 등교합니다.
시간대별로 보내라고 동선겹친다고 신경질이 느껴질 정도의 문자폭탄들과 함께 말이죠.
전원 등교시켜도 어느 정도의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에 달린 것 같아요. 아니면 확진자 나와도 내가 책임진다는 교장이 있든지요.
며칠전에 밤에 택시를 탔는데, 스쿨존에서 앞차가 30km 미만으로 간다고 경적을 울리셔서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