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9 16:49
https://youtu.be/txRzUMYOUk8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온 오닐 부녀. 수상자는 로버트 드 니로.
https://www.instagram.com/p/B77eR_TlsQZ/
테이텀 오닐 자서전에 마이클 잭슨이 집에 와서 음악 연주하면 라이언이 그 비트에 맞춰 샌드백 두드리고는 했다고 합니다.
작년에 <페이퍼문> 스크리닝에 데이빗 오 러셀이 왔더군요.
https://www.instagram.com/p/B2TO2HblPxm/
저녁에 유튜브 자동재생되던 폴란스키의 <혐오 >를 봤는데 악마의 재능이긴 하더군요. 그 영화는 크레딧부터 끝까지 눈에 관한 영화였어요. 인형처럼 예쁘고 몽유병자처럼 흑백화면 속을 걸어다니던 드뇌브는 원치 않는 외부침입자에 맞서 자기를 방어하던 젊은 여성인데 미친 거 알면서도 폭력장면이 쾌감을 느끼게 하더군요. 한편으로는 아름답지만 정신에 이상이 있고 무기력한 여자가 미쳐가는 과정이 전시되는 것 같아 찜찜한 느낌도 있었고요. 이런 자기격리 시기에 보면 정신건강에 해로울지도요. 마지막 장면을 두고 주인공이 어린 시절 학대당했을 거란 해석도 있던데 분명히 밝혀지는 건 없죠. 주인공이 어릴 때부터 가족 내에서도 겉돈 건 확실한 듯 합니다. 두 프랑스 여배우가 내내 영어로 말하는데 배경이 영국이고 제작도 영국에서.
대학 때 교양영어 교재에 실렸던 포우의 단편이 한 남자의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고양이를 살해하기까지에 이르는 과정을 다뤘는데 그와 비슷했어요.
테이텀 오닐은 자서전에서 13세였던 자신에게 폴란스키가 <감각의 제국>을 보여 줬다고 합니다. 동생인 그리핀 오닐이 폴란스키는 뭔가 이상한 사람이었다고 트윗하자 작년 폴란스키의 피해자라고 밝힌 발렌틴 모니에가 리트윗했더군요. 폴란스키의 변호사가 고용한 사립탐정이 자신의 폰을 도청하고 자신을 미행한다고 트윗했는데 그 트윗은 사라졌더군요. 트위터에서 이제는 폴란스키의 옹호자나 다름없는 사만다 가이머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16살 때 강간 사건이 일어난 후 자신을 도와 준 사람이 있었는데 작년 언론에 밝히고 난 후 그 사람과 다시 연락이 되었다고 합니다.
ㅡ 라고 썼는데 제가 발렌틴 모니에를 그 이전 폴란스키가 10살 때 추행했다고 밝힌 Marianne Bernad와 혼동했군요.
https://mobile.twitter.com/Marianne_M_B
폴란스키는 전혀 죄책감 못 느끼고 하비 와인스틴 비난한 것 보면 구제불능이란 생각이. 아이들이 고통받는다고 징징대더군요. 이미 80이 넘은데다 와이프가 더 오래 살 것이고 죽으면 유산 받을 것이기에 와이프는 계속 그를 옹호할 만도 하죠.
2020.05.29 18:40
2020.05.29 18:49
2020.05.29 19:39
폴란스키 작품들을 나름 이거저거 다 챙겨봤는데 혐오는 얼핏 들어보기만하고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생기네요 ㅎ 카트린느 드뇌브는 최근 고레에다 감독 영화를 보기도 했고 노년의 모습들만 주로 뇌리에 박혀있는데 저당시 모습을 보니 여신이 따로 없군요.
2020.05.29 19:46
저는 솔직히 텅 빈 인형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이들면서가 인간같아졌다는 느낌이. 요절한 자매 프랑소아즈 도로레악이 궁금해졌어요. 게다가 탈세라든가 안티미투같은 해프닝 볼 때 별로 좋은 이미지는 아니예요.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연기했던 게 폴란스키의 연기지도와 덩달아 몽유병자같은 느낌이 더 낫던 게 아닌가 싶어요.
2020.05.29 21:29
조연상 줄때는 안 가고 주연상 주니까 참석하는 드 니로의 위엄.
로만 폴란스키라....<테스> 의 나스타샤 킨스키에는 집에 가면 막장 아버지 일터에서는 막장 감독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