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4 12:12
여기에 굳이 논란이 있을지도 모를 글을 왜 올려, 그런다고 이 프로그램이 돌아오는 것도 아닌데 싶고,,,,
전에는 가볍게 썼지만 토전사 폐지 후유증에 심하게 시달리고 있어요.
국민청원,,,,, 그래도 국민청원 여기에 링크걸어봅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8253
제가 정치적인 내용과 관련된 어떤 글도 잘 쓰지 않으려는걸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여기에 정치적인 논란을 일으키거나 답변드릴 식견도 없구요.
하지만,,,,, 토크멘터리 전쟁사 갑자기 나폴레옹 전쟁을 한참 진도나가는 중에,,,
담당PD의 말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보도된 것은 새로 국방홍보원장으로 임명된 사람의
외압으로 결론이 나더라구요.
그냥 이건 조중동에서 앗싸,하고 바람넣은 그런 언론빨만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그들도 껀수 잡을 수는 있는데 뭐 이건 그닥 보도도 몇 개 없어요.
정치적인 성향 떠나서-그러게 왜 민주당을 찍었느냐는 사람들이 아니라해도, 이 참에
문정권 싫어하는 사람들은 신나게 욕하고 있죠-
다들 이건 너무 심한 처사라는거죠.
토크멘터리 전쟁사를 거의 다 들었는데 글쎄요, 어느 부분이 문제가 되는건지
전혀 극우논리도 아니고, 국뽕도 아니고, 정말 이 정도면 합리적인 중도인데
뭐가 문제일까요???????
국방TV에서 내놓는 폐지 이유도 궁색하고 뒤늦게 좋아하게 되었지만
너무나 빠져서 일상을 함께 했던 프로그램이라서
지금 국민청원하고 기사나고 유투브에 분노의 댓글들 올라간다고 상황이
바뀌어서 다시 이 프로그램이 돌아올 수 없다는건 알기에 더 기분이 우울해요.
각자 네 사람 패널의 유투브 계정에서의 방송은 이어질지 모르지만
네 사람의 패널이 함께하던 토크멘터리 전쟁사의 퀠리티나 정기성은 보장되지
않을테니까요.
기약없이 비정기적이고 산만한 방송으로 밖에 함께할 수 없으리란거에 너무 슬퍼요.
그나마도 그래도 그 패널들 만날 수 있는게 다행이겠지만요.
반론을 제기하고 싶은 분도 있으시겠지만 정말 기분이 말이 아니에요.
전 어찌되었든 민주당에 표주는 사람이고 이 정권 지지자이죠. 불만이 없어서는 아니고.
이 프로그램 폐지랑 정권이랑 무슨 상관이며 국방홍보원장 개인 취향 아니겠냐고 하시면,,,,
그리고 어느정권이든 어느 기관의 수장은 뭣같은 인간이 되는걸 피할 수 없다고도 하겠지만.
다른 소소하게 듣는 방송들 제외하고
오롯이 "그알싫" "요파시" " 토크멘터리 전쟁사" 너무 편애였는지 모르는데
이것들 중심으로 내 여가시간이 돌아간다 싶을 정도였으니 정말 이렇게 팬들이 원하고
분노해서 국민청원까지 올리는 프로그램 굳이 페지하겠다는 결정을 이해를 못합니다.
프로그램이라는건 언제든 끝날 수 있는거 아닌가 생각하는데
이건 아닌거 같아요.
마음이 이렇게 산산히 부서질 수가 없네요. 지난 토전사 에피소드 200개보면서 슬퍼지니까요.
2020.04.24 13:16
2020.04.24 13:33
임용한 박사님 jtbc 프로그램도 유일하게 비공개 처리되면서 더 수상해졌죠. 이 분이 동아일보에 기고하는 사람이라서????
동아일보에 기고하는걸 보니 딱 우빨이네!!!! 그런 사람이 전쟁사 이야기하면 사람들한테 우익의 논리 주입하는거 아니겠느냐는 것일까요?
시청자들이 구체적인 문제의 말들 몇 개 집는 것도 전 아무리 다시 읽어도 수긍이 안가요. 뭐지??? 뭐지???
이 정권도 자기네들 입맛에 안맞으면 그 사람 방송도 접게 하는 건가?????? 정신이 다 아득해요.
웃긴게 극우 유투브나 이런건 개인계정이라서 그런가요? 멀쩡하잖아요. 극우 논리 신나게 장사하는 사람들도 다 잘만 살아서
방송하는데 플랫폼이 국방TV니까 국방홍보원장이 맘에 안들면 순식간에 시청자들 의견을 싹 다 무시하고 날려버리다니,,,,말하다보니
점점 화가 나네요.
2020.04.24 13:29
2020.04.24 13:37
그것도 웃기죠. 정말 웃기는 일이에요. 이 프로그램 덕에 다른 국방TV 프로그램도 본다는데, 이 프로그램 폐지하면 자기 업적이 살아나는건가요?
무슨 업적?????? 후속 프로그램은 더 훌륭하게 만들어서 이만큼 좋아하게 할 자신있다, 앞 사람이 잘한건 없애자????
솔직히 MbC에서 김재철이 사장일 때 그 기분이 지금 드는거에요. 그 때 누가보든 말든 불통으로 뉴스만들 듯이 국방홍보프로 적당히
만들어서 내보내면 자기네들 안위에는 아무 상관없을 테니까요.
2020.04.24 13:43
2020.04.25 01:22
새로 왔다는 홍보원장이 한겨레출신이라고 하던데 뭔가 제대로 된 해명을 했으면 좋겠네요
한겨레가 맛이 많이 가고 욕을 많이 쳐먹고 있기는 하지만 진짜 이 지경까지 구설수에 오르내리지 말기를 바랍니다
2020.04.25 07:06
제대로된 해명이란게 있을 수가 없죠. 그냥 토전사 돌려주기만 바랄 뿐이에요. 개인사정은 절대 아니고, "일부 시청자가 지루"하대서
우린 개편해서 더 좋은 프로그램 만들거라는데, 무슨 제대로된 해명이란게 있겠어요.
개인사정 어쩌구는 다 거짓말입니다. 임용한 이세환 기자 마지막 인사에서도 PD글에서도 정말 갑작스럽게 목가지 날라갔다는걸
알 수 있어요. 그나마 억울함을 드러낸게 PD글이지 출연진들은 이렇다할 원망같은거 안했어요.
한겨례 출신도 그 많은 사람들이 같은 색깔도 아니고 별의별 사람이 다 있을거라는거 알아요.
그 중에서 별 꼴똥같은 인간도 있는거죠. 하지만 덕분에 한겨레까지 싸잡아서 지금 욕먹고 있는건 사실이군요.
2020.04.24 13:47
이런 일을 내 힘으로 할 수 없다면 빨리 수긍하고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내내 슬프고 아침에 일어나면 떠오르고 그래요. 아~~~~~~ 이제는 더이상 이 프로그램이
계속되지 못하네, 내가 보고 싶은 무궁무진한 컨텐츠가 있고 시청률과 구독률이 그렇게 높아서 없어질걸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그리고 쌍방향 프로그램도 아닌데 정말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전 댓글 한번 안썼는데요.
모든건 영원하지 않아요. 하지만 정말 강제로, 이렇게 프로그램 종료로 슬픔으로 마음이 무너진게, 그것도 이 나이에,,,,,
어떤 프로그램이든 끝나서 너무 아쉽고 슬픈 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마음에 이렇게 한이 될 것같은 심정은 첨이에요.
2020.04.24 14:37
All good things must come to an end..
스타트렉 TNG 마지막 시즌 마지막화 제목이죠..
모든 좋은 것들은 끝이 있다.
그래서 1화부터 다시 돌려봤습니다.
2020.04.24 18:40
2020.04.25 07:16
여기서 총선승리로 너희가 오만하니까로 까지 논리가 들어가는게 참 싫지만 그 국방홍보위원장이 온게 정확히 어떤 시점인지 몰라도
아~~~~~ 그니까 지금은 시청자들 의견이 아무리 들끓어도 그런거쯤 가볍게 무시할 수 있다는건 알겠어요.
이걸 두고 블랙리스트라고 하지도 않겠죠. 내로남불같은 단어 아주 지긋지긋하게 혐오했는데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도 그래도 난 이 정권을 지지하는 사람이니
안타깝지만 기다려보자,,,,,,,,,,,,,, 개인적으로 이렇게 확 다가오는 사건 앞에서는 그냥 말도 안나와요. 욕할 기운도 없구요.
패널들 개인 계정 들어가는거 외에 할게 뭐있겠어요? 정치권에 의한 무기력감을 또다시 겪고 있는게 사실일까, 그 국방홍보위원장이 그자리 꽂힌거
자체가 정말 아니라는거에요. "천안함"에 대한 논란에 별관심도 없는 나까지도 지금에 와서 알게 되고 이게 무슨 짓이에요?
아무리 화가 나도 국방홍보원장으로 꽂힌 사람 결정이니까, MBC나 기타 언론 수장들이 그러했듯이 아니지,,,,누가 국방홍보원에서 주요 언론사처럼
노조가 있고 시위까지 하면서 항의를 하겠어요?????? 진짜 그건 그나마 목소리라도 있네요. 이건 유투브들이 열받다가 끝나는거에요.
2020.04.24 23:49
2020.04.25 15:06
새 원장 오기전부터라~~~~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 그런건가요? 어떤 식으로든 받아들일 수가 없는데요.
자체인력으로 훨씬 더 잘나가는 프로그램 만들 수 있는건가요? 외주제작이라서 짜른다?????!!!!!
2020.04.25 18:24
저도 그소식듣고 일단 국방TV구독부터 해지했습니다. 정상적인 회사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잖아요. 멤버들 유투브 채널합방해서 비슷한 프로그램 만들지 않을까 막연하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0.04.25 21:56
이유가 뭐든 다시 이 프로그램만 시작할 수 있다면 네 사람 패널분들이 탁자만 놓고 방송하면서 카메라가 잘 안되고 방송 좀 거칠어도 상관없어요.
그냥 네 사람이 나와서 인문학적인 이야기, 아니 무슨 얘기라도 하면서 네 분 같이 하는 방송보는게 간절한 소망이에요.
각자 방송으로 듣는다는게 그것도 감사한건대 힘이 쭉 빠져요. 네 사람이 모였을 때의 그 에너지, 시너지 효과,,,,, 오가는 대화들, 웃음들. 너무너무 그리운거에요.
지금은 이 분들 방송을 하나하나 찾아서 다 듣고 있어요. "고인물"도 꽤나 재미있네요.
2020.04.25 21:58
아, 그리고 구독취소를 사람들이 많이 했다는데도 40만이 넘는 구독자가 남아있는건 많이 허탈해요. 다들 화나서 구독취소한다는건 한줌 밖에 안되고
40만은 여전히 구독자인건가요? 후속 밀리터리 방송 들으려나요????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이 소식을 들었는데, 이 프로가 있다는걸 이전엔 알지도 못했지만, 적합하지 않은 사유를 들어 프로를 폐지하는건 잘못된 듯 합니다.
이게 블랙리스트랑 뭐가 다르냐는 말을 해도 어쩔 수 없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