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Step

2020.04.17 14:55

예정수 조회 수:320

부모님 집에서 독립을 위해 방을 치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돌아보고 반성 좀 했습니다. 지난 날의 과오와 집착과 멍청한 짓을 언제쯤 안 하게 될련지는 모르겠으나 옛날보다 나아진 것도 사실이라 그나마 다행인데... 저에게 남겨진 로스타임이 그렇게 많게 느껴지진 않네요.

종합하자면 너무 늦게 깨달았다! 뭐 그런 상황인데... 열정도 의욕도 생기지 않아서 실업급여만 받아도 괜찮은 거 아냐? 이대로 목표나 꿈은 이뤄지지 않아도 괜찮지 않아? 뭐 그렇습니다. 그런데 또 막상 현실에 만족하고 그냥 게을러지자니 그건 싫은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간혹 미국 유명인들의 대학 졸업 축사를 봅니다. 좋아하는 감독이기도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이 프린스턴 대학에서 한 축사를 떠올려 봅니다. 우리는 현실을 꿈의 가난한 사촌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을 쫓으라고요.

그래서인가 예전에 꿈꿨던 대의적인 걸 볼 여유는 점점 없네요. 그냥 먹고사니즘이나 잘 하는 게 더 중요한 건지도 모르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86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91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318
112332 바낭 ㅡ분위기 좋은 영화 발견 [3] 가끔영화 2020.05.12 499
112331 돌아가신 지 오래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글이라는데 [22] 로즈헤어 2020.05.12 1761
112330 블로그 시대에서 정보 찾기 [13] 튜즈데이 2020.05.12 866
112329 [바낭] 등교 개학 또 연기!! + 육아 잡담 [12] 로이배티 2020.05.12 1120
112328 Jerry Stiller 1927-2020 R.I.P. [1] 조성용 2020.05.12 266
112327 레디오어낫...또다른 유어넥스트인줄 알았던 영화(스포) [1] 안유미 2020.05.12 590
112326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짧은 감상 [3] 보들이 2020.05.12 736
112325 아버지가 오늘 녹내장 수술 받았는데 내일 일하러 나가신다고 합니다 [9] 하마사탕 2020.05.11 876
112324 월요일 [8] mindystclaire 2020.05.11 620
112323 정의연 상황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걸까요?? [64] LutraLutra 2020.05.11 2652
112322 공포영화 관련 바낭..(약간의 스포가 있어요) [10] 튜즈데이 2020.05.11 598
112321 [넷플릭스바낭] 본격 육아 호러 '바바둑'을 봤습니다 [14] 로이배티 2020.05.11 1198
112320 프로 야구 치어리더는 진짜 [3] 가끔영화 2020.05.11 951
112319 이런저런 일기...(월요일과 버거킹카톡, 눈치) [2] 안유미 2020.05.11 790
112318 퇴사 후기 [2] 메피스토 2020.05.10 1050
112317 후속작으로 어떤 영화를 선호하시나요? [10] 부기우기 2020.05.10 620
112316 찬실이는 복도 많지, 나이브스 아웃 [2] 칼리토 2020.05.10 1292
112315 이런저런 잡담...(이런저런 몰아가기에 대해) [26] 안유미 2020.05.10 1599
112314 [초단문바낭] 오랜만에 올레tv vod 목록 업데이트를 살펴보다가... [18] 로이배티 2020.05.10 681
112313 편의점에서 담배 살 때 [23] 노리 2020.05.10 164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