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파격적이었는데

2020.04.05 14:51

mindystclaire 조회 수:928

지금 보니 그간 하도 수위높은 것에 익숙해져서 뭐 이만한 것에 그 난리였나 싶은 게 켄 러셀의 devils입니다. 그렇게 표현 수위를 밀고 나간 영화가 있기에 지금은 헤어누드에도 덤덤해질 수 있는 거죠. 게다가 분위기잡고 선정적으로 만든 것도 아니고 노출이 반복되다 보니 별 생각이 없어지기도 하고요.몇 년 전 읽었을 때 헉슬리의 원작은 신학 코너에 있었고 충실한 조사 사례 연구였는데 각색을 잘 했네요. 몽마가 극중에서 언급되길래 그 유명한 몽마 그림 떠올렸어요. 올리버 리드는 제게는 난봉꾼 이미지가 강한데 뒤로 갈수록 고결해 보이는 게 연기를 잘 해서겠죠.  세트 디자이너가 데릭 저먼이었어요.
<music lovers> 에서 차이코프스키 역을 나중에 커밍아웃하는 리처드 챔벌레인이 했군요.


아마 칼리굴라나 파졸리니 영화를 봤으면 생각이 달라졌겠죠.


유럽 출신 감독들이 누드, 성, 폭력을 과감하게 다루기는 해요. 로보캅을 버호벤에게 맡긴 이유가 유럽 출신이라 폭력을 다르게 다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그랬다죠.


여배우를 아름답게 잡아내는 감독들이 있는데 폴란스키도 그렇고 린치, 왕가위가 생각나요. 모니카 벨루치가 틴토 브라스가 그런 능력이 있다고 해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0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15
112050 이런저런 일기...(일교차, 샴푸, 이사) [2] 안유미 2020.04.14 442
112049 웩더독, 21대 총선 [2] 분홍돼지 2020.04.14 633
112048 어떤 달리기 [6] 메피스토 2020.04.13 704
112047 “심상정이 죽어야 정의당이 산다” [4] ssoboo 2020.04.13 1495
112046 뜬금 영드 추천 - 닥터 포스터 (부부의 세계 원작) [21] 폴라포 2020.04.13 1361
112045 투표하지 않는 옵션에 대해 [4] 예정수 2020.04.13 682
112044 [코로나19] 중국 근황 ssoboo 2020.04.13 795
112043 [초바낭] 이번 선거 분위기가 재밌네요 [11] 로이배티 2020.04.13 1434
112042 만약 김어준의 경고 없이 n번방 공작이 진행됐다면 정의당과 머저리들은 딱 이렇게 [12] 도야지 2020.04.13 1116
112041 안스러운 안철수 [34] 가라 2020.04.13 1522
112040 [코로나19] 최근들어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 [18] ssoboo 2020.04.13 1290
112039 1917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군요 [1] 예정수 2020.04.13 463
112038 왜 주말 오후만 되면 졸린가...? [11] 가라 2020.04.13 707
112037 코로나 이후의 일상 [4] 칼리토 2020.04.13 808
112036 열린민주당 재밌네요. [9] 해삼너구리 2020.04.13 1342
112035 이런저런 일기...(외로움과 비용) [2] 안유미 2020.04.13 453
112034 추천 독일영화 통행증2018 [3] 가끔영화 2020.04.13 432
112033 지식의 칼-배민이 뭘 잘못했냐 [23] 키드 2020.04.12 1926
112032 자아분열,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1] 예정수 2020.04.12 445
112031 스티브 잡스 [9] mindystclaire 2020.04.12 82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