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8 18:22
국내 상황 말입니다.
단순히 오늘 신규확진자가 146명이 나와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1. 대구시의 방역행정실종, 총제적 난국, 막장
행정력 폭망의 대구시는 시장이 실신쇼를 하며 배째라 하면서
결국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및 정신병원의 일부 환자들을 다른 도시로 이송 조치 해버렸다고 합니다.
참고로 대구시는 중앙방역당국이 권고한 고위험 시설에 대한 선제적 전수조사를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역학조사도 하는 둥 마는 둥, 사람 없다고 해서 지원 인력 모아 보내줬더니 수당도 중간에 슈킹을 하고;
그리고 교회 등 종교단체의 집회에 대해 적극적인 제어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중앙재해당국에서 지원한 자금에 대한 지출을 미루고 있는데
이에 대해 긴급구호금 지급을 서두르라는 시민들의 항의 집회를 ‘방역’을 빌미로 불허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대구시의 신규확진자수는 71명입니다.
그리고 주말을 맞아 대구시의 번화가에는 유흥인파들이 넘처나고-_-;
뭐하자는건지?
2. 해외입국자들의 연이은 정신 나간 행동들
그런데 전체 입국자들 중 소수의 일탈이 너무 부각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어요.
물론 강남구청장의 어이 없는 실드짓이 문제라면 문제
눈여겨 보게 되는것은 ‘혐중’으로 재미 못 본 애들이 미국 입국금지나 유럽 입국금지는 건너 뛰고
통으로 ‘해외 차단’ 안하는 정부는 호구....프레임으로 넘어 갔다는거
그런데 이런 프레임과는 별도로 해외입국자 (한국 국적자 90%) 에 대한 관리가 좀 빡세져야할 필요성은 있어 보입니다.
말로 해서 안되면 ....뭐 할 수 없는거니까요.
해외상황이 악화되가는 상황에 따라 아마도 항공편수가 감소하면서 저절로 입국자의 수는 감소하게 될테지만
그만큼 감염 가능성이 큰 집단이 유입될 확률도 커지니까요.
모든 입국자들을 일괄적으로 격리 조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결국 일반 입국자들을 차단하여
선별 입국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텐데 늦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3. 수도권에서의 심상치 않는 신규확진 증가세
강남지역에서 여러개의 감염 클러스터가 발생할 조짐이 보입니다. 절대숫자가 적더라도 클러스터 케이스가 분산되면
행정력이 부하가 커집니다. 그나마 서울같이 방역 행정력이 잘 작동되는 곳이라면 여력이 있겠으나 경기는 지역별로 편차가 심해서 좀 걱정이네요.
게다가 강남 거주자면서 제주나 강원도에 가서 바이러스 퍼트리고 다니는 것들이 심상치 않아요.
그리고 교회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모였다 하면 터지네요.
집단 감염 양상을 보면 저 개독들이 신천지 욕하는게 정말 비웃깁니다.
4.
이대로 한달 정도만 신규확진자를 100명 안팎으로 억누르면 최근 200~300여명의 (완치)격리해제 수를 감안했을때
의료시설의 실시간 부하는 1000여명 이내로 줄어 들게 됩니다. 그러면 더욱 더 중증 환자에 집중 할 수 있고 방역당국이 한 시름 놓으며
더욱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방역 조치에 집중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다시 신규집단감염이 클러스터가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터지게 되면?
지난 한달 넘는 기간 동안 피로도가 쌓인 방역 시스템에 균열이 가게 될지도 모르죠.
아마 이러한 상황을 방역당국도 파악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마 이런식이라면 4월초 개학은 물건너 가는 것은 기정 사실이고
다음주 초 검역과 대구시에서 대한 중앙정부의 매우 강력한 통제 방침이 실시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총선이 변수이긴 한데, 만약 총선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답은 뻔합니다.
지금 풀어지는거 다잡지 않으면 걷 잡을 수가 없어져요.
지금까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공적인 방역을 해온 것이라면 그 참여 주체들이 ‘옆길로 새는 미꾸라지들’을 보면
‘나만 바본가?’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고 ‘참여’의 동력이 상실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5.
홍남기 재경부 정말 일을 개판으로 합니다.
초기에 11조 라는 말도 안되는 추경안을 편성하더니 이제 재난구호 지원금을 50%에 준다고?
그 50% 분류하고 거를 동안 시간만 허비하고 욕만 처 먹다가 선거일 되면 참 볼만 할겁니다.
문재인정권이 대구시장은 선출직이니 어찌 못한다 해도 이 홍남기라는 작자 그냥 내버려 두는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어요.
검찰청장을 윤석려리 뽑는 것처럼 재경부 수장에도 홍남기 정도가 최선이라는 건가요?
이미 (신천지 대구 사태 터지기) 한달도 전에 많은 전문가들이 엄청난 경제적 위기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를 해왔습니다.
IMF 를 능가하는 위기라고 말이죠. 그런데 유럽과 북미까지 작살이 났습니다.
금융대책 말고는 적극성을 갖고 임하려고 하지 않아요. 서민들의 절박한 상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거 같아요.
재경부 새끼들 하는 짓 보면 일부러 태업하면서 새누리정권으로 갈아타려고 하는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걸 그대로 냅두면 문재인은 정말 호구에요.
6.
유럽과 북미 상황을 보며 역설적으로 우리가 참 잘하는거였어! 하는 ‘국뽕’의 기운이 사람들을 풀어지게 만들고 있는건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해도 지칠 때가 되긴 했죠 -_-;
게다가 강남 유학가족들이 귀국하자 마자 제주니 강원도니 바이러스 퍼트리는 거 보면서 더 열받고 허탈하고
2020.03.28 18:42
2020.03.28 19:06
2020.03.28 19:18
말씀하신 것들이 하나씩 오는 게 아니라 한꺼번에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정말 우려가 큽니다. 정신적으로 피로함이 극대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계속 이런 일이 터지면 자포자기를 넘어서 자해 아닌 자해를 하게 되는 때가 올 것도 같아요......
2020.03.28 20:34
저도 아슬아슬 불안불안해요. 문정부는 믿지만 일부 관료는 믿지만 일부 관료는 믿음이 안가네요.
이 상황에 선거참여율이 50%를 넘을 수 있을까요
만에 하나 우리나라에서 코로나를 잡아 확진자가 0이 된다해도 이후부터는 쇄국정책을 실시해야 되니.. 무슨 게임 소재 같네요.
2020.03.28 21:03
2020.03.28 22:25
2020.03.28 23:35
대구시 공무원과 대구시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중앙정부가 아니라 대구 시민들이어야 할 텐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대구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 공무원들에게 질려 버렸습니다. 외부 유입은 새로 발생해도 지금 쯤이면 대구는 진정세로 들어가거나 최소한 신천지는 잡혀야 하는데 여전히 같은 그림으로 터지고 있어요. 그것도 모두 대구시가 열어놓은 커다란 행정구멍들에 의해서요. 대구를 중심으로 한 정치집단에서 지금 지지율로는 총선을 치룰수 없으니 연기하도록 해서 선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코로나 방역 실패했다는 프레임으로 몰아 선거에서 승리할 작정으로 검찰과 신천지와 짜고 일을 벌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돕니다.
2020.03.29 01:22
2020.03.29 01:58
재경부는 재경부 관료 안에서 뽑을 수가 없는데, 한국의 주류 관료들이 문재인 정부 아래에서 돈 쓰는 걸 싫어함. 이명박이었다면 적극 찬성했을 분들이. 홍남기 대신 딴 사람을 장관시켜도 마찬가지일 듯. 그렇다고 외부 인사를 재경부 장관으로 앉히기 어려운 구조라.
'코로나19'가 상류층에는 조금 어려운 질병이지만, 아래쪽에는 글자 그대로 재난입니다.
축대 아래, 지반이 재난에 흐물흐물 푸석해지거나 무너져 내리면, 상류층이라는 튼튼한 집들도 벽에 금이 가거나 무너지게 될겁니다. 소위 강남족으로 대변 되는 중 상류층은 그걸 인지하지 못하는걸까요?
감염시 자가격리도 화장실 딸린 방이 하나 더 있어야 하는데, 서민층들은 함께 사는 나머지 가족들은 집밖으로 나가야 가능합니다. 실제적으로 생활격리시설로 따로 챙겨주지 않으면 그나마 주변 감염에 대책이 없게 되겠지요.
모두 ,,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