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0 17:37
저 처럼 말입니다.
나이가 먹은건지, 비위가 약해진건지, 아니면 그냥 분노총량을 넘어선 사안이어서 그런건지;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난 이 사안에 대해 몇 달이 지나도록 인지와 공감 모두 진척이 되질 못했어요. 한발자국도.
무슨 일인지 알아보려고 해도 분명 한글인데 이해가 안되요. 저런 일이 실제 벌어졌다는게 믿어 지지가 않았어요.
문자로 묘사되는 사건내용들이 제 인지 범위를 벗어나서 인지 자체가 안되고 공감이 되질 않아요.
그렇다고 영상이나 이미지로 된 범죄 사실을 접하고 싶은 생각은 1도 없어요.
왜 인지단계에서부터 막히는지 알거든요.
그건 제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어적인 ‘인지거부’인거에요.
도저히 저 내용대로 범죄가 벌어졌고 저런 추악한 범죄행위에 26만명에 달하는 한남새끼들이 공범으로 가담했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는거죠.
그러다 저 범죄를 묘사할 수 있는 제가 이미 알고 있는 가장 유사한 단어가 떠 오르고 난 뒤에야 이 문제에 대해 한번에 이해가 되기 시작했죠.
이건 그냥 ‘스너프 필름’ 이자나?
텔레그램은 그 필름의 유통방식이었을 뿐이었던 것이고
게다가 그 피해자들이 대부분 미성년자들이었고
혹시 저처럼 이 사건에 대해 인지 자체를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다음 부터는 ‘스너프’ 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그러면 모두 바로 알아 들을거에요.
대한민국에서 ‘스너프 필름’- 즉 ‘스너프 영상’이 sns 를 통해 수년간 대대적으로 제작 유통되며 오프라인 학대와 폭력 그리고 성매매까지 이루어졌는데
이 극악무도한 범죄에 26만명이나 가담 및 연루된거 맞죠?
그런데 그 범인이 잡혔다는데 왜 실명과 면상이 공개가 안되는거죠? 왜 그 놈의 ‘박사’라는 웃기지도 않는 닉넴으로만 알고 있어야 하는거죠?
26만명에 달하는 한남새끼들 대한민국 교정시설의 물리적 한계 때문에 다 잡아 넣기 어렵다면 그냥 다 죽이면 안되나요?
아니 26만명 모두의 신상을 밝히고 사법처리할 수 있을까요? 이 개저씨들이 지배하고 있는 나라에서 그게 가능할까요?
아니 그 새끼들 잡자는 법안 국회청원에 몇몇 국회의원들과 정부 관료들이 협조도 안하고 비웃기나 했다는데요
그 놈들 부터 공범인지 아닌지 구속 수사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2020.03.20 17:54
2020.03.20 18:03
저도 추적기사를 머리로는 읽어봐야지 생각하면서도 한없이 미루고만 있어요.
오늘 동사무소에서 일하는 공익근무요원을 동원해서 피해자의 신상을 파악했다고 하는 기사를 보니 너무 황당하더라고요.
국회의원들은 n번방이 뭔지 잘 이해하지도 못하고 있고 이해할 의지도 없어보이더군요.
회의록 일부를 보면 한숨이.. 그래도 제1호 청원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법안인데요.
2020.03.20 18:08
미래통합당 정점식- (전직 검사새끼)
”자기 만족을 위해 이런 영상을 가지고 혼자 즐기는 것까지 갈(처벌할) 것이냐”
2020.03.20 18:10
나중에민주당 송기헌-
“일기장에 혼자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처벌 할 수는 없지 않냐”
미래통합당 김도읍 (위 송씨의 발언에 동의)
2020.03.20 18:12
법원행정처 차장 김인겸
“자기는 예술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만들 수 있다”
법무부차관 김오수 -
“청소년이나 자라나는 사람들은 자기 컴퓨터에서 그런 짓 자주 한다”
- 이 새끼들 모두 공범이 틀림 없어요.
2020.03.20 21:01
2020.03.20 18:22
2020.03.20 18:28
경제활동인구로 한정하면 100명 중 1명입니다. 여기서 남성으로 한정하면 50명중 1명.
2020.03.20 18:47
2020.03.20 18:49
2020.03.20 19:09
자세한 범죄 내용은 처음 봤는데 할 말을 잃었습니다
2020.03.20 19:58
2020.03.21 00:52
2020.03.21 08:20
유두까지 잘랐다고요? ㄷㄷㄷㄷㄷ
2020.03.20 19:06
사람의 정신과 육체를 붕괴시키는 (그런데 언어로 이 범죄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표현할 수 있을지?) 범죄를 저렇게 가볍게 생각한다는게 도무지..
2020.03.20 19:34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한 초기에 ‘텔레그램 N번방’이라는 이름 때문에 ‘사이버 성범죄’ 범주에서 사고하면서 범죄의 실체가 가려진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스너프 필름은 그냥 매우 악마적인 강력범죄입니다. 그걸 제작하고 가담하고 돌리본 26만명 모두 중대범죄자 집단입니다.
혹시 저처럼 인식에 혼란이 있었던 분들이 게셨다면 정확한 인식에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2020.03.20 19:56
내용은 다 알고싶지않고 그자식이 감방에 처넣어지는 것만 알고싶습니다.
2020.03.20 20:39
찾아 보니 사람을 자살 직전까지 몰아넣으면서 즐거워하는... 상상 이상의 변태성욕자 집단이던데 정황상 숫자 26만명은 과장 같습니다.
그렇게 많았다면 입소문이 어느 정도 퍼졌을 만도 한데, 기사 나오기 전까지는 듣도보도 못한 걸 보면...
음란물 관련된 한국인 텔레그램 계정을 전부 n번방 활동자로 간주하고 계산했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게 좀 더 설득력이 있네요.
세상에 인간쓰레기야 많지만 저런 정신병자들이 26만 명씩이나 될 거 같지는 않고 그럴 거라고 믿고 싶지도 않고요
그와 별개로 n번방 원조는 '갓갓'이라는 닉의 사람이고 잡혔다는 사람은 '박사'라는 닉네임을 쓰던 수많은 모방범죄자들 중 하나라고 하네요.
박사는 평소 자기 신상을 많이 노출해서 잡힌 거고 나머지 범죄팀들은 신상관리에 철저해서 아직 못 잡고 있다는데, 어떤 수단을 통해서든 일망타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0.03.20 20:58
과장인지 아닌지는 강제수사 해보면 나오겠죠.
이미 경찰에서 파악하고 있는 유료 사용자의 수만 1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 1만명은 신원을 특정한 상태로 끝까지 추척해서 형사처벌 시킬거라고 하는군요.
한편, 26만명이라는 수는 특정 방의 동접자수가 26만명에 달했던 것에 근거한 수치입니다.
2020.03.20 21:05
2020.03.20 21:12
알고 있습니다; 그런 심정 때문에 이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인식과 행동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어요...(저를 포함)
2020.03.20 21:09
2020.03.20 22:15
2020.03.20 22:20
현행법상 성착취죄는 없다고 하는군요.. 가장 높게 죄가 적용될 수 있는건 촬영죄로 7년인데, 이것도 피해자 스스로 촬영했기 때문에 애매하다고 하네요.
아무튼간 참 빡치네요 올해 조두순 출소하는 것도 열받는데
2020.03.20 22:34
https://imgur.com/a/Sg9g9iE
모르실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