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처럼 말입니다.


나이가 먹은건지, 비위가 약해진건지, 아니면 그냥 분노총량을 넘어선 사안이어서 그런건지;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난 이 사안에 대해 몇 달이 지나도록 인지와 공감 모두 진척이 되질 못했어요. 한발자국도.


무슨 일인지 알아보려고 해도 분명 한글인데 이해가 안되요.  저런 일이 실제 벌어졌다는게 믿어 지지가 않았어요.

문자로 묘사되는 사건내용들이 제 인지 범위를 벗어나서 인지 자체가 안되고 공감이 되질 않아요.


그렇다고 영상이나 이미지로 된 범죄 사실을 접하고 싶은 생각은 1도 없어요.

왜 인지단계에서부터 막히는지 알거든요.


그건 제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어적인 ‘인지거부’인거에요.  

도저히 저 내용대로 범죄가 벌어졌고 저런 추악한 범죄행위에 26만명에 달하는 한남새끼들이 공범으로 가담했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는거죠.


그러다 저 범죄를 묘사할 수 있는 제가 이미 알고 있는 가장 유사한 단어가 떠 오르고 난 뒤에야 이 문제에 대해 한번에 이해가 되기 시작했죠.


이건 그냥 ‘스너프 필름’ 이자나?

텔레그램은 그 필름의 유통방식이었을 뿐이었던 것이고

게다가 그 피해자들이 대부분 미성년자들이었고


혹시 저처럼 이 사건에 대해 인지 자체를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다음 부터는 ‘스너프’ 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그러면 모두 바로 알아 들을거에요.


대한민국에서 ‘스너프 필름’- 즉 ‘스너프 영상’이 sns 를 통해 수년간 대대적으로 제작 유통되며 오프라인 학대와 폭력 그리고 성매매까지 이루어졌는데

이 극악무도한 범죄에 26만명이나 가담 및 연루된거 맞죠?


그런데 그 범인이 잡혔다는데 왜 실명과 면상이 공개가 안되는거죠?  왜 그 놈의 ‘박사’라는 웃기지도 않는 닉넴으로만 알고 있어야 하는거죠?

26만명에 달하는 한남새끼들 대한민국 교정시설의 물리적 한계 때문에 다 잡아 넣기 어렵다면 그냥 다 죽이면 안되나요?

아니 26만명 모두의 신상을 밝히고 사법처리할 수 있을까요?  이 개저씨들이 지배하고 있는 나라에서 그게 가능할까요?

아니 그 새끼들 잡자는 법안 국회청원에 몇몇 국회의원들과 정부 관료들이 협조도 안하고 비웃기나 했다는데요 

그 놈들 부터 공범인지 아닌지 구속 수사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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