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2020.03.17 12:20

어제부터익명 조회 수:1149

미국과 유럽 그리고 동남아에 이르기까지 흡사 전세계 사람들이 마트 사재기에 나선 듯한 모습입니다.
어제 트럼프는 사재기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네요.
유독 우리나라만 이런 사재기 패닉을 피해있는 거 같기도 하고요.

실제 생필품 물량이 부족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기 보다는
혹시 모를 지역 봉쇄 이후 수급량의 불안, 가격 변동 등의 이슈
그리고 팬더믹 이후 증폭된 심리적 불안이 이유가 클 거 같아요.  

과거 남북간 긴장감이 심화되었을 당시에 우리나라 사람의 
라면이나 생수 등의 사재기는 일상적인 풍경이었습니다. 
마스크를 제외하고 특별히 사재기 뉴스가 없는 걸 보면
코로나19 정국임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불안감이 아직 임계점은 아니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관련 기사에서 인용한 내용이지만 미국의 피슈호프라는 심리학자가 이런 이야길 했네요. 


"모든 사람들은 당국이 확실한 약속을 하지 않는 한 
그들은 머지않아 무언가 추가로 필요할 가능성을 추측하게 된다.
구체적인 지침이나 명백한 보장이 없으면 그러한 가능성을 더 증가시킬 수도 있다"


우리 정부의 강박적인 정보 공개와 투명성이
집단 심리를 그나마 상대적으로 건강하게 유지해주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7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2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41
111960 워해머 40k 팬필름 [2] 날다람쥐 2020.04.03 407
111959 안철수는 왜...? [12] 가라 2020.04.03 1314
111958 [회사바낭] 비상경영 [10] 가라 2020.04.03 1015
111957 글로벌 시대에 봉쇄가 불러 일으키는 일들.. [9] 보들이 2020.04.03 1245
111956 어떤애가 나한테 왜 그러고 다니세요 [1] 가끔영화 2020.04.02 1259
111955 <부산행>의 후속작인 <반도> 예고편이 나왔네요. [7] 부기우기 2020.04.02 1104
111954 요즘 시국에 인터넷에서 꼴보기 싫은 인간들 [4] 메피스토 2020.04.02 1244
111953 [코로나19] 스위스, 북한에 코로나 방역품 지원 [1] ssoboo 2020.04.02 745
111952 출구조사 취소 or 강행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8] 표정연습 2020.04.02 781
111951 안철수 대표의 '희망 스트레칭'...400km 국토 대종주 시작 [5] 도야지 2020.04.02 895
111950 코로나 이모저모 (일본, 중국, 영국, 북유럽, 투르크메니스탄 外) [19] tomof 2020.04.02 1042
111949 주식 단상 [4] 칼리토 2020.04.02 753
111948 감염자가 없다는 북한에 손 소독제는 왜 보내는 거예요? [49] 겨자 2020.04.02 1692
111947 저는 진중권 교수가 빨리 건강을 회복했으면 좋겠고요 [7] 도야지 2020.04.02 1252
111946 내면의 어린아이 [13] 호지차 2020.04.02 805
111945 바퀴벌레 같은 머저리들이 싹 사라졌네요 [9] 도야지 2020.04.02 1131
111944 이런저런 락다운 일기...(압력과 한계지점) [3] 안유미 2020.04.02 632
111943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7] 조성용 2020.04.01 1069
111942 결국 미국 CDC도 마스크 사용 효과 인정 [5] 갓파쿠 2020.04.01 1638
111941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날이 날이고 하여 [11] 로이배티 2020.04.01 129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