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7 14:52
폐렴때문에 한가하네요.
뮤지컬 위키드가 내년에 영화로 나온다는데, 사실 아직 캐스팅도 안된 상태라 진짜 나올지 안나올지는 모릅니다. 사실 미뤄질 가능성이 더 높죠;;
뮤지컬이 영상화되는 방법이 크게 두가지가 있더군요.
1. 뮤지컬을 영화로 찍는 것 - 레미제라블 등등
2.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의 극장 실황을 녹화한 것 - 가장 최근 것이 작년 말에 웨스트엔드에서 킹키부츠 공연한 것인거 같습니다. (특이한건 킹키부츠는 원작이 영화)
이 외에, 약간 하이브리드식으로 두가지를 섞어 놓은 것이 시카고인거 같고,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가 아닌 방송국에서 방송용으로 녹화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렌트랑 인어공주를 했다가 욕을 엄청 먹은거 같네요.
위키드가 이중 어떤 방법으로 나올지 모르겠는데, 영화로 나오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겠죠?
나저나 전 초연배우의 공연이 가장 훌륭하지 않을까? 란 막연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극 캐릭터 만들때 극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에서 엄청나게 초연배우의 특징이 반영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근데 위키드 역대 영상이나 음악 들어보다 보면 결국은 취향차이더군요. 초연배우의 아우라는 분명히 있지만, 꼭 그게 내 취향에 맞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상대적으로 커리어가 부실한 배우가 내 취향일 수도 있구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건데 왜 저런 멍청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나 모르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제 위키드 - 글린다 베스트픽 영상을 소개해드립니다.
https://www.dailymotion.com/video/x21d25g
alli mauzey란 배우가 공연한 popular영상인데,
찾아봤는데 ,그 후론 커리어가 좀 안풀린거 같아서 상당히 아쉽더군요.
2020.02.07 15:13
2020.02.07 15:17
그래서 갠적으로는 브로드웨이건 웨스트엔드건 그대로 무대화를 기대하고 있긴 합니다만...
해밀턴도 이런 방식으로 내년에 극장상영한다고 하니...
2020.02.07 15:43
2020.02.07 16:01
해밀턴은 오리지널 캐스트일때, 녹화한 영상을 쓴다더군요. 방송이나 극장상영을 염두해 녹화한 영상 있는듯.
다른 이야기지만, 킹키부츠 웨엔 실황동 상당히 퀄리티가 훌륭합니다. 꼭 보시길 ㅎ
2020.02.07 17:36
전 예전에 오리지널 내한이라고 봤던 (그러나 호주 출연진이었던) 위키드도 재밌게 봤던 거 같아요. 뭐 특별히 모자라는 느낌은 없었던 것 같구요. ㅎㅎ
해밀턴은 디즈니에서 거금을 들여서 극장에 건다는데 기대되네요. 오리지널 공연도 공연이지만 작품 자체도 수입되기 어려운 소재인 거 같았거든요.
2020.02.07 17:50
소재도 그렇지만, 랩을 해야한다는게... 쿨럭....
위키드는 잘 보셨네요. 모든 내한이 잘하는건 아닌데, 좋은 배우들이 온듯
결말을 조금 더 진보된 버전으로 바꿔서 만들지 궁금하네요. 아, 근데 그러면 오프닝부터 바껴야하니 일이 커지는군요...
스티븐 달드리 감독이 한다고 했던가요? 어찌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