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3 10:07
일요일의 남자 안철수 전 의원님께서 신당 창당을 선언하셨습니다.
만덕산옹이 바미당 들어가고 나서 만덕산의 기운이 안철수 전 대표님께도 영향을 끼치는지...
평소 같으면 헤드라인에 서너꼭지 정도는 기사가 나와야 하는데..
제가 본 메인뉴스 2개에서는 한꼭지로 후반에 처리되더군요.
하긴 뭐 신종 코로나 때문에 난리인데...
토요일에 '미세먼지와 '우한폐렴' 이 한창인데 한강 고수부지에서 마라톤 한건' 기사도 안 떴죠.
(우한폐렴은 안철수 본인이 SNS에 직접 쓴 단어)
일단 이번에 만들 정당은 '공유, 혁신, 네트워크'를 키워드로 합니다.
좋은 단어는 일단 가져다 붙였네요.
작지만 강한 정당을 추구하는데...
'정당은 작지만 당밖의 전문가와 협업하는 네트워크 정당'
'모바일 플랫폼으로 당의 의견을 모으고, 투표하는 공유정당'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정당의 예/결산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혁신정당'
ㅈㅅ 일보에서 '적당한 이름이 없어서 현재 가칭인 '안철수 신당'을 당명으로 확정할 수 있다' 라는 기사를 냈던데..
아니 무슨 친박연대도 아니고, 우리 안 전 의원님 생각이 있으시면 거기까지는 아니겠죠. 나쁜 ㅈㅅ 놈들...
jtbc 에서는 단신에 가깝게 처리하면서 '4년전 국민의 당을 창당했던 안철수의 신당 창당은 이번이 네번째입니다.'라고 마무리 하더군요.
아마도 안철수가 보수 통합에 참여 안한다고 하니 조중동이 '얼씨구.. 니가 우리 도움 없이 뭐가 될것 같아? 우리말 안들을래?' 하는 것 같네요.
대체 이분은 왜 총선전에 들어와서...
2020.02.03 10:26
2020.02.03 14:56
2020.02.03 18:30
2020.02.03 10:34
박지원류의 호남 정치인들이 안철수 명존세 쎄게 들어가겠네요.
재밌어요.^^
2020.02.03 10:57
뭐, 안철수 입장에서 보면 그닥 틀린 선택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보수대통합 참여해봤자, 총선에서 지면 같이 망하는 거고, 승리하면 황교안 좋은 일 시켜주는 거니까요. 아마 안철수 신당으로 어떻게든 비례의원 확보하기 + 총선에서 보수연합 망하기, 이렇게 두 가지를 바라겠죠. 이리되면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 신당을 앞세워 무주공산이 된 반문재인 연합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테니까요.
2020.02.03 12:37
작년 11월쯤까지 평가가 안철수는 4월 총선에서 자한당 폭망하고 황교안 사라지면 보수의 구세주로서 귀국하는게 가장 베스트라는 것이 중론이었는데, 일찍 들어온거 보면 본인은 보수가 아니라는 확고한 생각은 있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극중, 중도로는 힘들텐데 말입니다.
2020.02.03 10:58
4년전 창당하고 4번째면 신당 창당을 매년 한 번씩은 한다는거네요.
2020.02.03 11:28
안철수가 이번에 한강에서 풀코스를 뛴 건 아니고 하프 구간을 뛰었더라고요. 기록이 놀랍긴 했습니다.
2020.02.03 12:39
저는 애 쫒아서 200m 도 못 뛰는데 저 나이에 20km 뛰는거 보면 그동안 체력관리는 꽤 했나봐요. 2km 걷는 것도 힘든데..
2020.02.03 12:42
새정치민주연합-국민의당-바른미래당에 이은 안철수신당이네요. 안철수연구소처럼..안철수당이 만들어지면.. 차라리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례의원 확보에 더 확실할지도 모르겠네요. 몇번에 자리잡던 간에.
MB아바타라고 의심한 적도 있지만 이후 행보나 지금의 움직임을 보면.. 그건 좀 아닌거 같고 자기 확신이나 의지가 확고한 분이라 생각합니다. 그 한계가 분명해보이긴 합니다만.. 지금까지는 정말 분리 수거의 아이콘이다.. 그런 감탄사를 보내드리고 싶은 정치인이죠.
2020.02.03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