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4주차, 이연복의 목란 후기

2020.01.19 18:05

예정수 조회 수:1585

4주 동안 술 안 마시는데 성공했습니다. 건강해졌다...까지는 좀 더 남아있지만, 술기운에 아침에 못일어나는 일은 없어졌네요. 이 기세를 이어나가 1년 금주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10시 30분 되자마자 목란에 전화를 걸어 혹시 예약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취소된 당일예약이 1건 있더군요. 운 좋게 1시간 반 걸려 연희동까지 가서 이연복 쉐프를 카운터에서 보고(!) 코스 요리 중 제일 저렴한(?) A코스와 취소된 예약건을 통해 동파육을 시켰습니다. 라지만... 지갑 털리는 소리가...ㅜㅜ A코스는 1인당 25000원으로 유산슬, 팔보채, 탕수육, 짜장/짬뽕 중 선택 1, 후식이 나오고요. 동파육은 대, 중, 소. 그리고 멘보샤는... 시키고 싶었지만 미리 예약만 받는 관계로 불가하더군요.


전부 다 천하일미라고 하기엔 부담이 있는데 일반 중국집 요리와 비교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에요. 개인적으로 동파육과 유산슬 추천, 다만 짜장면은 흔한 맛이에요.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이 가격에 이렇게 먹고 나온다면 뭐...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달까 같이 간 친구 입맛이 까다로워서 그는 그저 그랬는데, 저는 충분히 좋았습니다. 맛은 있어도 가성비 더 나쁜 요리점도 많이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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