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2 01:16
2019.11.12 04:56
2019.11.12 11:02
저도 동감이에요, 이선균의 반응은 '운전기사가 감히 그런 선을 넘는 질문을 해?' 라고 읽혔구요, 이선균-조여정 부부사이는 (조여정이 남편 눈치를 좀 보긴 하지만) 평범하고 애정이 있는 사이처럼 느껴졌어요
2019.11.12 13:05
저도 같은 생각이지만 반대로 말해 보고 싶어요. 조여정-이선균 부부는 일견 무난해 보이는 커플이기는 하지만 조여정이 일방적으로 눈치를 보고 있다고 말이죠. 자신이 '안사람'으로서 자식 교육이며 집안 관리를 제대로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초조함이 은연중에 배어나서 다른 가족 구성원보다 한결 흥미로운 캐릭터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그런 불안감에서 기우네 가족이 침투할 틈이 생겨났다고도 할 수 있겠고요.
2019.11.12 13:23
2019.11.13 13:33
조여정 연기 저도 좋았는데 자기 또래가 극중 캐릭터와 비슷한 나이의 학부모들이라 어렵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2019.11.12 09:01
2019.11.12 10:07
2019.11.12 16:46
2019.11.12 21:27
2019.11.13 11:57
저는 그냥 옛날 드라마 속 부자집 부부들 모습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있는 집에서 곱게 자라면서 부부 역할에 대해 보수적으로 배운 딸이 마찬가지로 있는 집에서 곱게, 보수적으로 배우고 자란 아들과 만나 결혼해서 배운대로 살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아내는 집에서 남편을 '공경'하며 내조 잘 해야 하고 그걸로 남편에게 인정 받는 게 삶의 행복이고. 남자는 걍 지 맘대로 막 하면서 아내 하는 거 봐서 가끔 이것저것 허락해주면 된다 뭐 이런 식 있잖아요. 그 와중에 이선균은 아내에게 이것저것 많이 자유를 주고(?) 있으니 본인은 스스로 꽤 멋진 남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고...
2019.11.13 15:21
이선균의 대꾸는 '내가 너한테 그런거까지 말해야 되냐..?' 같았습니다. 조여정을 사랑하든 안 사랑하든 송강호가 언짢았을 거예요.
전 부부가 기본적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이 있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