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뮤지엄은 롯데타워 7층에 있어요. 스누피전시회라고 해서 기대를 잔뜩 안고 갔는데

너무너무 실망해서 "오즈의 마법사"전시회 이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서 나같은 후회를 하지

않게 하리라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일단 원화는 거의 없고 스누피를 재해석한 다른 화가들의 작품들이 훨씬 많은데

재해석까지도 괜찮지만 너무 작품의 질이 조악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피규어도 거의 없고 영상물도 그렇고,,,, 한마디로 성의가 너무 없고

전시회장 다 도는데 시간도 얼마 안걸리더군요.


소마미술관에서 했던 "곰돌이, Pooh"전은 거리가 한참 멀었는데도 내용이 알차다보니

정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죠.


작년에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했던 아드만 애니메이션 전시회도 구성이 너무 좋았었구요.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전시회는 전시회가 어느 정도는 보장이 된다고 믿고 있는데

반드시 그런건 아니라는걸 보여준 전시회였네요.


현대아웃렛에서 하는 "라뜰리에"를 제외하고는 백화점 전시회는 역시 피해야하는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롯데타워 자체가 너무 썰렁하고 관리안된 느낌이라서 정말 놀랐어요.

쓸데없이 높고 큰 건물이 그냥 방치되고 있더군요.

석촌호수에 러버덕 띄울 때 한번 가고 안갔는데 지금은 호수에서 악취가 나더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68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1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394
110385 이런저런 일기...(집) [1] 안유미 2019.11.13 448
110384 역시 홍준표가 개그 센스가 있어요. [3] MELM 2019.11.13 946
110383 차동엽 신부님이 선종하셨군요.. [2] Joseph 2019.11.12 632
110382 조금산 작가의 웹툰 [시동]이 영화화되나봅니다. [2] 영화처럼 2019.11.12 727
110381 스포일러] 'Eat, Pray, Love', '하렘 생존기' ' The King' [4] 겨자 2019.11.12 933
110380 [넷플릭스바낭] 10년 묵은 코미디 영화 '좀비랜드'를 봤습니다 [21] 로이배티 2019.11.12 941
110379 오늘의 영화전단지(스압) [3]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11.12 288
110378 [조커] 뒤늦은 간단 후기(캐릭터 관련 약 스포일러) [3] 파이트클럽 2019.11.12 648
110377 상사의 한말씀을 듣고 [12] 어디로갈까 2019.11.12 1122
110376 기생충에서 그 집 부부요.. [11] 미시레도라 2019.11.12 1783
110375 대추차 마시려다가 [9] Sonny 2019.11.12 700
110374 윤희에게 감상(스포있음) [4] 예정수 2019.11.11 848
110373 맛이 전혀 없는 먹거리는 [6] 가끔영화 2019.11.11 594
110372 이런저런 잡담...(페미니즘과 규범) [2] 안유미 2019.11.11 682
110371 [봉황의 제국] 전자책 출간됐어요! [3] Mothman 2019.11.11 456
110370 완득이 어머니가 정의당에 입당했네요. [4] 왜냐하면 2019.11.11 1056
110369 시녀 이야기 [9] Sonny 2019.11.11 851
110368 [넷플릭스바낭] 영화 '버드맨'을 봤습니다 [19] 로이배티 2019.11.11 1014
110367 [EBS 지식의 기쁨] 심리학이 본 우리 신화 [3] underground 2019.11.11 877
110366 <Doctor Sleep / 닥터 슬립> 2019 (거의 스포없음) [15] googs 2019.11.11 7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