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9 21:36
이전에 비슷한 청원이 있었던 <라스트 제다이>가 10만 좀 넘는 숫자를 채웠던걸 생각하면 이번 8시즌이 정말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킨 모양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팬덤이 예전처럼 작품을 사랑하고 제작진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작품을 소유하고 제작진을 통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되었다는 얘기도 나오네요.
(마침 그런 팬덤이 처음으로 생기게 된 계기가 됐던 <보이지 않는 위험>이 오늘로 개봉 20주년을 맞이했군요)
HBO가 청원을 진지하게 생각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디즈니도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더 북 오브 헨리>가 반응이 안 좋자 내정되었던 스타워즈 에피소드 9 감독 자리에서 밀려났던 과거를 생각해보면, 왕겜 제작진들도 지금 스타워즈 새 시리즈를 맡게 되었다고 안심해선 안될것 같거든요.
2019.05.19 22:16
2019.05.19 23:20
2019.05.20 00:19
지나친 팬덤은 진정한 팬덤이 아니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작품을 진정으로 아낀다면 나온 그대로를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들은 자신들의 원하는 바가 왕겜의 이상적인 내용의 진행이라고 굳게 믿나보죠? 저는 이들이 소수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100% 맘에 안 들지만 그렇다고 더 나은 대안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 마당에 마지막 에피까지 보고 판단하고 싶네요
2019.05.20 12:16
2019.05.20 10:56
원작이 있던 작품의 뒷 이야기를 너무 서둘러 급조해서 마무리하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수년 동안 애청했던 시청자 입장에선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작품이 아닌 거 같은데 어떻게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응원하나요...
HBO가 받아들이든 말든 저도 서명하고 싶..... =,.=
2019.05.20 12:07
2019.05.20 23:07
글쎄요...저 청원한 사람들이 정말로 HBO가 의견을 받아들여 다시 만들거라 믿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실망에 대한 의견표출의 의미가 더 강하지 않을까요?
'우리 실장님을 죽이다니....살려내서 여주인공이랑 결혼하는 엔딩으로 다시 만들어주세요...'같은 시청자게시판 생떼쓰기 라기보단, 앞부분과 다른 작가가 이전의 캐릭터와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퀄리티가 더 떨어지게 마무리한 것에 대한 불만이겠죠.
좀 다른 예지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공식 속편인 알렉산드라 리플리의 '스칼렛'이 엄연히 존재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없는 셈 치는 것과 같은 마음이랄까요?
2019.05.21 07:02
2019.05.20 23:24
자, 이번 시즌은 이렇게 될 수도 있었겠다.. 라는 평행우주라 생각하고.
제대로된 결말을 한번ㅎㅎ 제대로 할 때까지 멀티버스ㅎㅎ
용이 여의주를 일곱개 토해내어서 8시즌 1화로 시간여행..
근데 솔직히 앞으로 왕좌의 게임이 용두사미라는 용어를 대체할 수 있겠다 할만큼 너무하긴 했습니다ㅎ
2019.05.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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